관광객은3600만 명으로인구1000만 명
크레타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낮 12시 비행기를 타고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조금 흐린 날이지만 바다 보는 전망이 좋다. 사과, 애플 망고 등 과일 남은 것과 주인할머니가 만들어준 빵, 러스크같이 바싹 말린 빵이 아침이다. 시간여유가 있어 느긋한 아침과 여유 있는 커피를 한잔해도 된다. 오늘 커피는 Kenya Kagumoini AA Top Washed로 단맛과 신맛이 매우 뛰어나다.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에게해를 내려다본다. 에게해는 항상 잔잔하고 평온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배기 집에서 한 달간 사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한 달은 되지 않아도 멀리 그카지노 가입 쿠폰에 와서 해결하게 될 줄이야.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그카지노 가입 쿠폰에서의 휴가가 꿈같이 흘러갔다. 돌이켜보니 많이 보고 많이 배웠다. 스케줄러인 작은아이 덕분이다.
작년 그카지노 가입 쿠폰를 찾은 관광객은 3600만 명으로 인구 1000만 명 국가이니 엄청난 숫자다. 길거리 인구 중 관광객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그카지노 가입 쿠폰가 관광대국인 이유가 있다. 첫째 모두가 친절하다. 물어보거나 요청하면 허투루 듣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둘째 음식이 맛있고 가격까지 착하다. 셋째, 기념품도 다양하고 그카지노 가입 쿠폰신화 등 이야기가 있다. 네 번째 아직 음식과 기념품등에서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가 통하는 곳으로 기계적이지 않고 인간적이어서 좋다. 마지막으로 흉내 낼 수 없는 하늘과 바다, 공기내음, 날씨, 건드리지 않은 자연이며, 도로가 마을을 지날 때 왕복 1차선을 이해해 주는 국민이다. 개인의 행복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듯하다.
만인의 편의를 위해 개인의 행복을 포기해야 한다는 동양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해수욕장에서 토플카지노 가입 쿠폰는 물론 하의까지 벗고 옷을 갈아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나라다. 토플카지노 가입 쿠폰로 선탠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자기 할 일만 한다. 개인의 행복과 권리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공연음란죄부터 유교적 윤리가 바닥에 짓밟혔다며 여론이 시끄러울 것이며 국회에서는 토플카지노 가입 쿠폰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떠들 것이 뻔하다.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나 해수욕장에서의 복장이니 봐줄 만(?)했다.
Iraklion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곤 경이롭기도 하고 솔직히 부러웠다. 5천 년 전의 문화 수준이 현재의 선진국 같았다. 하지만 교통문화는 실망스럽고 후진적이기까지 하다. 왜 고급스러운 문화를 이어받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문화가 후진적이다. 너무 바짝 따라붙는 로컬(픽업트럭을 모는 친구들은 100% 로컬이다)들에게 양보를 엄청 많이 했다. 오토바이족(이 친구들 태반도 로컬일 것이다)들은 고속도로와 시내를 가리지 않고 중앙선으로 추월하거나 아무 곳에서 좌회전 유턴을 한다.
건널목이 아님에도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고 심지어는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단횡단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법주차된 차량사이에서 튀어나오거나 걸음도 빠르지 않고 좌우주시도 태만해 카지노 가입 쿠폰하기 불안할 정도다. 교통문화만 개선한다면 흠잡을 것 없는 나라다.
떠날 시간이 되었다. 아비스렌터카를 반납하니 공항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를 해준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국제공항은 예상보다 규모가 작다. 보딩 브리지도 없고 광주공항정도보다 작은 것 같다. 또한 국제공항 화장실답지 않게 지저분하고 악취가 났다.
그카지노 가입 쿠폰 올리브오일이 최고라고 해서 공항 면세점에서 올리브오일 작은 것을 4개 구매했다. 한국에서는 주로 스페인, 이탈리아 오일을 먹었는데 그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올리브오일을 먹어보니 신선하고 맛있었다. 250cc 작은 깡통에 나귀인지 망아지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앙증맞다.
비행기가 그카지노 가입 쿠폰를 지나 알바니아에 들어왔다. 크로아티아 드브로니크 앞바다인 아드리아해를 지난다. 고도가 낮은지 예전 묵었던 성곽 주변을 식별할 정도다. 드브로니크를 지나자 구름으로 인해 지상이 보이지 않는다. 몽블랑 위를 지날 때 구름이 있으면 억울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스위스로 가지 않기에 덜 억울했다. 독일을 지나 네덜란드로 들어간다.
세 시간 이십 분 비행 끝에 스키폴공항에 도착했다. 이상하게도 타향인데도 푸근한 느낌이다. 배는 고프지만 입이 고급이 되어서인지 기내식으로 파는 샌드위치류가 먹고 싶지 않았다. 큰일이다. 음식 타박을 하지 않는 편인데 그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음식점 주방장 특선을 너무 많이 맛봤다. 네덜란드 음식에 적응하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네덜란드는 우리가 떠나고나서부터 오늘 오전까지 계속 비가 오다 맑게 개었단다. 스케줄러는 기후 좋지 않은 곳에서 사는 것을 부모가 봐야한 다했는데 부모들이 경험한 네덜란드는 기후 좋은 나라다. 스키폴공항은 국제공항답게 깨끗하고 철도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다. 짐이 늦게나와 2분 차이로 기차표 40프로 할인을 받지 못했다며 작은아이 입이 나왔다. 한 사람당 3유로를 손해 봤고 정상가격으로 표를 구입하려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며 투덜댄다. 공항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무거운 트렁크를 낑낑대며 들고 내려왔다. 9유로를 손해 본 작은아이는 화가 났다. ‘네덜란드는 느리고 매사 이 모양이야. 집 앞의 에스컬레이터도 일 년 내내 수리해.’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내 집이 아닌데도 집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긴장감이 풀리는듯하다. 작은 아이가 만든 오일파스타, 샐러드, 오이스터버섯볶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배가 고팠기에 무엇이든 맛있을듯하나 작은아이 요리솜씨가 제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