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천사 Apr 26. 2025

나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여

<만약에 내가

이전에 직장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

책을 만드는 우리나라의 한 기업에서 만나게 된 귀한 인연.


<우리는 어린이의 10년 후를 생각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태어나서 열 살까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교육받았던 그때.


잊지 못할 S교육국장님.

덕분에 아이가 열 살이 되는 그 해까지 책육아를열심히하며 지냈다.

(지금은 사춘기에 접어드는지 책 읽는 시간이 현저히 줄긴 했지만..)


교육을 받을 때는 모두가 존경하던 분이었기에 따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분이퇴사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개인적으로 연락드려 만나 뵈러 갔다.


적잖이 당황하신 듯하였으나, 반가워해주셨다.

멘토로 삼고 바라보고 다녔던 그분이 이제 더 이상 회사에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모임을 제안드렸다.

그림책 작가님으로 새로운 인생을 사신다 하니 함께 하고 싶었다. 이제로부터 계속.


또 다른 한분은,

함께 일은 하고 있었지만 같은 파트가 아니었으므로, 간단한 눈인사만 하던 때였다.

그분의 퇴사소식을 접했을 때도 나는 또 달려갔다.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었고,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역시.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태봉이보다 한 살 많은 딸과 세 살 많은 아들을 키우고 계신 J팀장님.

당시 코로나로 아이에게 벌어졌던 여러 가지 고민들을 진심으로 함께 나누어 주신 고마운 분이다.

S교육국장님을 알고 계시기에, 그림책 모임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함께 해주셨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들. 지금도 한 달에 두세 번 만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나누는 시간.


그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이제 하나씩 소개해보려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처음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접했을 때 북유럽 작가님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인 줄 알았다.

국내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그림체였기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온라인 카지노 게임

모든 국민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라.

그럼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어느 날 전쟁을 피해 도망쳐 온 이웃 나라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울며 애원했어요.

병사들은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돌을 던져 내쫓았어요.


왕은 말했어요.

"다른 나라 전쟁은 우리와 상관없다."

나는 피난민이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어요.


어느 날 왕은 명령했어요.

"발이 큰 사람들은 게으르니 강제로 일을 시켜라."

나는 발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잠자코 있었어요.


어느 날 왕은 명령했어요.

"개 키우는 사람들을 감옥에 가둬라. 개 때문에 너무 시끄럽다."

나는 개를 키우지 않았기에 잠자코 있었어요.


어느 날 왕은 장애인들을 모두 상 밖으로 쫓아냈어요.

"그들은 우리와 다르니 함께 살 수 없다."

나는 장애가 없었기에 잠자코 있었어요.


왕은 노인들도 모조리 쫓아냈어요.

"그들은 일을 못 하니 쓸모가 없다."

나는 노인이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어요.



어느 날 병사들이 문을 부수고 나를 잡으러 왔어요.

이유를 물었지만 말해주지 않았어요.


나는 억울하고 답답하고 무서웠어요.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내다보지 않았어요.


나는 깨달았어요.

우리 마을에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는 걸.


만약에 내가

전쟁을 피해 도망 온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나섰다면


만약에 내가

나이가 많거나 겉모습이 다르다고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고 막아섰다면


만약에 내가

개를 키운다고 욕하면 안 된다고,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면


내가 억울하게 붙잡혔을 때

병사들에 맞서 줄 사람이

남아 있지 않았을까?


만약에 내가

잠자코 있지 않았다면.

만약에 내가.


[출처] 그림책 < 만약에 내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일까?

우리도 잠자코 있지 않았었나 겸허하게 반성하게 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지금도 우리는 잠자코 있지 않은지!

만약에 내가 그때 가만히 있지 않고, 나섰더라면..


인권이 무시당하고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돌기 켜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누며,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는 그림책이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