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삿바늘이 찌르고 간 자리
푸른 멍이 남았네
멍은 점점 불그름히 물들고
흐려지다 사라지겠지
시간이 눈처럼 흔적을 덮네
그가 찌른 말의 가시는
마음자리에 퍼런 멍을 남기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멍은
차츰 깊어져
마음은 얼룩덜룩
또 다른 가시가 찔러올 때면
옛 상처는 꿈틀대고
다시 멍들어
애애히 진해지고
시간이 지나도 흔적은 남네
눈조차 지우지 못하네
#멍 #말의가시 #흔적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