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는 포퓰리즘 아편을 파는 정치마약상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인류의 악마 공산주의 유령을 창조한 희대의 궤변자 마르크스가 한 망언이다.
마르크스의 궤변은 절반의 성공이다. 반란의 역사를 보면 그렇다. 하지만 공산주의도 인민의 아편이 됐다.
삼국지의 주인공은 조조도, 유비도 아니고 황건적을 만든 장각이다. 이 내란 우두머리는 도교 신앙을 기반으로 민심을 호도해 대륙을 학살했다. 덕분에 조조와 유비 등은 난세를 틈 타 역사의 무대에 선다. 대신 수천만명의 중국 인민은 사이비종교 아편으로 촉발된 대학살극의 피해자가 됐다.
원명 교체기 주원장도 백련교도의 난을 이용해 홍건적 내란 우두머리에서 용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때도 역시 수천만명이 희생양이 됐다. 청나라 몰락 신호탄인 태평천국의 난도 종교아편이 낳은 비극이다.
차이나 내란 우두머리들은 현실 타파를 통한 만민평등, 천국 등 포퓰리즘으로 인민을 유혹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는 지상낙원이라는 마약을 팔았고, 심지어 실제 마약도 팔았다.
종교는 사상개조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신앙의 힘으로 신질서를 기획하고자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종교는 판을 뒤집는 게임체인저다.
역대 중국 왕조가 종교를 탄압한 이유다. 21세기 시황제에 집착하는 시진핑도 종교를 탄압하지만 자신을 신격화 한다는 의혹이 있다.
종교는 절대자를 만들고 불가역적 권위를 추구한다. 유일신뿐만 아니라 신의 대리인도 신격화한다. 카지노 게임가 정치 아편에 탐닉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을 신격화해 미친 추종자를 양산한다.
카지노 게임는 소시오패스다. 구질서를 파고하고자 하는 개혁보다는 反사회적 인격장애를 카리스마로 위장한다. 포퓰리즘으로 사이코패스들을 중독시켜 자신을 맹종하게 한다.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3대 왕조가 그 증거다. 중국공산당의 홍위병과 샤오펀홍을 보면 사이코패스 집단의 폐해를 실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푸틴과 시진핑이 그 길을 따라가고 있고, 미국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카지노 게임는 종교를 차용한 정치마약상이다. 마르크스의 아편은 종교가 아닌 카지노 게임의 포퓰리즘이다. 인민을 중독시키는 아편의 시간이 세상을 지배할 때를 국가소멸이라고 하지 않을까. 남 이야기가 아닐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