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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 커피 Nov 26. 2024

카지노 쿠폰이라 쓰고 병원이라 읽어야 할 듯

카지노 쿠폰에 대한 고찰

항상 카지노 쿠폰은 많은 아이들로 북적인다.


그래서 보건교사들은 큰 학교를 꺼려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보건보조인력을 두기도 한다.


이 와중에 보건교사는 수업도 하러간다.


수업이 많진 않다.


우리학교의 경우 학기당 17시간 정도.


주당 1시간이다.


주1회 수업.


어느 학급에 들어갈 것인가.


우리학교는 총 36학급이다.


골고루 배정한다고 하도 1년동안 1시간 들어가는 반이 34반, 그나마 한번도 배정받지 못하는 학급이 2개다.


1년에 1시간.


어떤 수업을 해야할까.


없어도 무방하다.


그럼 보건교사가 없는 보건실은?


수업 해당 학급 담임교사가 보건실에 있다.


이 담임교사는 아이에게 약을 먹일수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도 없다.


이게 맞나?


보건교사는 보건실에 있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그리고 꼭 교사여야할 필요가 있을까?


수업이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데?


<의료지식을 갖춘 전문의료인이 더 필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카지노 쿠폰에 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이 오냐고?


정말 많이 간다.


아픈 아이들이 이렇게 많냐고?


많다.


크고 작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 다치는 아이들도 많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 싶은 경우도 많다.


<선생님, 주말에 워터파크에서 너무 많이 탔어요. 화상 입은 거 같아요. 카지노 쿠폰 다녀올게요.


????????


자, 보자.


주말동안 워터파크를 다녀왔다.


즐겁게 놀았고, 탔다.


너무 많이 타서 화상이 의심된다.


이 학생은 어디를 가야 하나?


1. 카지노 쿠폰

2. 병원


백번 양보해서 주말동안 병원을 못갔다 치고, 카지노 쿠폰에 보낸다.


안보낼 수 없다.


다음날, 화요일.


<선생님, 저 화상입은데 치료하러 카지노 쿠폰 다녀올게요.


?????????


학교는 병원이 아니다.


학교 생활 중 병원에 급하게 갈 수 없으니 응급처치를 하는 곳이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냐고?


허다하다.


<선생님, 어제 넘어진데 약바르고 올게요.


아침에 엄마가 발라서 보내줬는데, 덧바름이 필요해서 가는게 아니다.


아침 등교하자마자 나를 보고 하는 말이다.


집에서는 뭐하나?


아이 넘어진데 약하나 안발라 주나?


덧바름이 필요하면, 약을 챙겨서 스스로 덧바를 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이런 보살핌까지 요구하니, 카지노 쿠폰은 항상 인산인해다.


명심하자.


아이는 학교가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이다.


집에서 필요한 보살핌을 자꾸 학교로 토스하면 안된다.


아이를 키우는 건 1차적으로 가정이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꾸 학교에 책임과 의무를 묻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학교에 있는 동안은 학교는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다.


가정에서도 제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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