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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z May 10. 2025

4년 차 카지노 쿠폰의 2번째 카지노 쿠폰 도전기

뷰티에서 IT, IT에서 다시 뷰티로

학부 시절 언제나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으면 패션이나 뷰티 쪽에서 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취준을 시작하니 정말 귀신같이 뷰티 회사들만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나는 똑같은 디자인의 옷만 매일 입고 다녀도 괜찮은 사람이고 옷에 큰돈을 투자하지도 않아서 패션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고, 스킨 네일 헤어 같은 기본 케어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인지라 뷰티 쪽이 더 잘 맞는다고 느끼기도 했다.그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뷰티 브랜드에 입사해 콘텐츠 카지노 쿠폰로 근무하며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작은 회사였던 만큼고생고생하면서 일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뷰티는 비주얼이 큰 역할을하는 분야인지라보람이 커서 점점 브랜드가 성장하는 재미로 일할 수 있었다.그렇게1년쯤 지나고 나니 고민이 생겼다. 전부터 뷰티업계, IT업계 모두에 관심이 많았는데 IT업계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였고, 더 연차가 쌓이고 나이가 든다면 그때 가서 급하게 핸들을 돌리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았다.아직 어리고 주니어일 때 IT업계 취업에 도전해 뷰티와 IT를 모두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앱을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참여하고,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현 회사로 입사하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이 회사에서도 1년 반 정도가지났다.


... 그리고 나는 다시 뷰티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작년 여름 태국 출장.


나는 어릴 때부터 해외와 해외생활에 보통의 또래들보다 훨씬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해외 대학을 진학해 해외에서 학부 학위까지 마치게 되었고, 국문 카지노 쿠폰인보다는 영문 카지노 쿠폰인이 훨씬 익숙하다.하지만 한국에서 취업 준비를 하게 되면서는 늘 이게 내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뷰티 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서야, K-뷰티가 인기를 끄는 요즘 같은시대에 내 이런 점은 뷰티 업계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 '외국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바라볼 수 있고, 영문 타이포그래피 스킬을 가진 카지노 쿠폰'라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었다.


그런 나에게 있어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가장 아쉬운 점은, 서비스의 특성상 해외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세히 밝히긴 어렵지만, 이 서비스로 해외 진출을 하려면 타깃 국가의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없이는 운영이 어렵고, 이미 로컬 1등 자리를 탄탄히 지키고 있는 경쟁자들이 있어 시장에 진입조차 힘들다는 걸 작년 태국 출장을 통해 체감하게 됐다. 그 해외 출장 때 이 사실 외에도 깨달은 점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내가 부딪히고 깨지고 구르더라도 외국어로 소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근데 이 정도로 좋아할 줄은 몰랐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영어로 verbal communication을 해본 적은 없었어서 내가 영어로 얼마큼 일을 할 수 있는 건지 스스로도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부딪혀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해내고 있고 무엇보다 그 과정 자체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출장 마지막 날 호텔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에 생각했다.꼭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카지노 쿠폰해야지... 영어로 된 카지노 쿠폰인 작업물을 만들 수 있는 귀한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봐야지.


앞서 서술했듯 나는 '패션' '옷'보다는 헤어나 네일, 스킨케어 같은 자잘한 미용분야들에 관심이 많았고, 인디 뷰티 브랜드들을 디깅하는 걸 좋아하고 해외여행을 가면 열심히 대형 뷰티 몰이나 드럭스토어를 털고...그러다 보니 뷰티 브랜드에서 일할 때는 워크-라이프 얼라인이 되는 느낌이라 고생을 해도 그렇게까지 억울하진 않았다. 또내가 도메인에 관심을 갖는 만큼 그게 퍼포먼스로 이어질 확률도 높았는데, 지금 일하고 있는 도메인은 내가 아무리 관심을 많이 갖고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그게 퍼포먼스로 이어질 확률은 희박했고 그렇다 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라 보람이 없어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았고, 일에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다음 회사의 기준


당연히 사람마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다르다.

하지만 경력 대비 카지노 쿠폰 횟수가 많아지며(...) 나름대로 깨달은 점이 많고 이를 통해 세운 나만의 기준이 있다.


나의 경우는

1. 커리어 성장 가능성(여기서 일한 업무 내용, 포트폴리오로 다음 회사로 카지노 쿠폰이 가능한지)
2. 내가 계속 트렌드를 공부하고 follow up 할 수 있는 도메인(=관심이 있는 도메인)
3.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다음 달 월급이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공포 혹시 느껴보셨나요?)
4. 워라밸
5. 급여와 복지

이렇게 5가지를 가장 우선시했고, 우선순위는 1=2345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급여는 업무량을 생각했을 때 납득이 가능한 선이면 나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엄청 많은 돈을 벌지만 갈리고 갈려서 내 삶이 없는 것보다는 적당히 벌고 한 팔에는고양이, 한 팔에는애인을 두고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고 싶다...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어차피 이번 카지노 쿠폰은 무조건 뷰티&웰니스 분야로만 지원하기로 결정해 2번은 충족되는지라, 1에 +로 주요 업무 내용과 해당 직무에서의 업무성취도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지원했다.



포트폴리오 준비


회사를 다니면서 카지노 쿠폰 준비를 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것... 그건 정말 힘든 일이다...

신입 때 만든 포트폴리오는 최대한 다양한 작업을 넣는 것에 집중했고, 첫 카지노 쿠폰 때 만든 포트폴리오는 경력이 생겼을 때이니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에 +로 그동안 해온 다양한 작업들을 넣어 내가 비록 지금 재직 중인 회사와는 완전히 다른 작업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해낼 수 있다! 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이번에 카지노 쿠폰을 하게 된다면 완전히 다른 유형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포트폴리오는현재 지원하는 회사와핏이 맞는 작업 위주로 넣고, 아닌 작업들은 과감히덜어내는 것을목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1. 지원하는 회사의 도메인 프로젝트 비중이 70%를 차지하게 구성
2. '그래픽' 카지노 쿠폰인 만큼 프로덕트 카지노 쿠폰처럼 자세한 프로젝트 설명이나 as is-to be 같은 페이지보다는 내가 만든 그래픽 비주얼을 깔끔하게 보여주고, 그래픽 디테일에 집중된 페이지들로 구성
3.카지노 쿠폰인 기여도 100%인 프로젝트로만 구성

작고 소중한 3년 경력이지만 그것도 경력이라고... 경력이 쌓이니 지나치게 많은 양의 작업물을 보여줄 필요도 없고 구구절절 글을 많이 쓸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카지노 쿠폰포트폴리오는 지원하는 브랜드들의 톤에 맞게 컬러나 구성을 조금씩 다르게 손보기도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첫 회사에서는 리소스 부족으로 내가 SNS관리와 디자인 업무를 병행했던지라, 월별 SNS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직접 촬영+편집+디자인까지 했던 경험이 이번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이번 포트폴리오는 이전 회사에서의 작업물들이 대부분이었고, 현 회사에서의 작업물은 그냥 나 이런 것도 할 수 있다, 모바일 최적화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정도만 보여줄 수 있게 구성했다.



면접 준비


사실 시장이 춥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그리고뷰티→IT→뷰티라는 기묘한 커리어 전환인지라어딘가에서 연락이 올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해본다.라는 마음이었는데운이 좋게도, 또 감사하게도 대부분 연락이 와서 계속 서류를 넣다 보니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총 8곳을 지원했고, 모두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K-뷰티 브랜드들해외팀(북미/유럽/동남아) 소속 카지노 쿠폰 포지션으로 지원했다. 그중 5곳에 서류 합격을 해 4곳에서 면접을 봤다.

첫 카지노 쿠폰 준비를 할 때 정말 끔찍한 면접들을 몇 번 경험했는데, 그런 말도 안 되는 면접들이 한두 개씩 쌓이기 시작하니까 나중에는 거의 트라우마가 돼서정말 모든 상황에 대비해 면접준비를 열심히 해갔고, 스크립트를 달달 외워가기도 했었다.그리고 지금회사에 면접을 정말 잘 보시는 것 같은데 따로 학원을 다니셨는지?라는 말을 듣고 입사...

경험상 신입 취준 시절의 면접보다 경력직 카지노 쿠폰 면접이 100배는 더 힘들었어서 이번에도 면접 준비는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는 정도는 아니어도, 당연히 주고받게 되는 질문들 속에서 나는 어떤 대답을 하는 게 좋을지 정도의 내용은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누구에게나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고, 나처럼 긴장을 많이 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사람들에게만...


내가 준비했던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1. 자기소개
2. 카지노 쿠폰동기
3. 지원동기(왜 이 회사인지)
4. 내가 가장 자신 있고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
5. 내가 가장 자신 없고 아쉬웠던 프로젝트(+다음에 다시 한다면 어떻게 보완할지)
6. 성격의 장단점
7.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 방안
8. 상사와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아주 필수적으로 나올 만한 질문들이었는데, 이 외에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면접 때 질문받아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던 질문들은 회사를 고르는 기준(가고 싶은 회사의 기준), 내가 다른 지원자들보다 특출 난 부분, 입사하게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3가지였다.

나는 JD를 정말 꼼꼼히 읽는 편이고 정말 JD속 내용들을 다 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 지원하는 편인지라 '입사하게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답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 그리고 이미 면접관들끼리는 내가 입사하게 되면 세부적으로 어떤 일을 시킬지 이미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 면접 분위기가 아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두 번째 카지노 쿠폰인만큼 나는 나와 정말 잘 맞고,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싶었고 그래서 면접에서 최대한 솔직하게 포장 없이 나를 있는 그대로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해 본 적 없다면 해 본 적 없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자신이 없으면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한 곳을 제외한다면 모두 최종면접에서 합격했으니 그게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이런 짓도 많이 해서 집 가서 고양이 안고 울었음


아무튼 면접은 저렇게 필수로 나올 것 같은 질문들을 정해서 간단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출퇴근길을 포함해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읽고 연습하면서 머리에 입력해 두려고 노력했다. 면접이 많이 잡히게 되니 조금씩 익숙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매번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합격!


이렇게 기나긴 여정 끝에 나는 총 3개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다. 야호!

지원에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정말 가고 싶은 회사들만 지원했는데, 많이 부족한 나를 믿고 좋은 기회 주신 분들께 입사 거절 메일을 보내는 게 정말 힘들고 죄송했다.


그중 면접 과정에서 가장 긍정적인 인상을 준 곳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면접은 단순히 회사가 면접자를 평가하는 자리만은 아니다. 면접자 역시 그 회사를 1시간이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조직의 분위기나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의 태도와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나는 면접을 일종의 '소개팅'이라 생각한다. 소개팅 첫 만남에서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가 중요한 것처럼, 면접 역시 그 순간의 기운이 꽤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믿는다.

이곳은 지원했던 회사들 중 가장 큰 회사였는데, 지원~면접까지의 모든 과정 경험이 다른 회사들과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그리고 각 브랜드들의 인지도, 매출과는 별개로 카지노 쿠폰인 에셋들의 퀄리티가훌륭했고 업무 스콥이 넓어서 입사하면 내가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제(퇴사 당일)까진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퇴사 다음날)은 완전 이상태 진짜 최고


어제부로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사를 했다.IT 업계 특성상 다양한 직군과 협업할 기회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카지노 쿠폰로서의 방향성은 점점 흐려졌고, 어느 순간부터 성장보다는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원래 공부를즐기는 사람이다 보니, 발전에 대한 갈증과 성취욕구는 점점 커졌고 자세히 설명할 수 없는 회사 내부의 여러 가지 일들까지 겹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던 중 카지노 쿠폰을 준비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1) 높은 서류 합격률은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2) 면접에서 받은 긍정적인 반응과 합격 소식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나아가, (3) 최종적으로 입사를 고사한 회사들에서 더 나은 조건과 높은 연봉을 제안하며 함께하길 바란다는 연락을 받을 때는 산산조각 났던 자존감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확실히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카지노 쿠폰 과정은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것을 넘어, 나의 시장 가치와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동시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정교하게 다듬어갈 수 있을지도 명확히 그려볼 수 있었다. 늘 '불안'을 기본값처럼 안고 살아가는 나에게 이 경험은 마치 안정제처럼 작용했고,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


여기는 원래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내가 (돌이켜보니 아름다웠던) 유럽 생활을 추억하고, 한국 생활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익숙한 듯 낯선 독일어 공부 여정을 기록하는 공간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 달 동안 카지노 쿠폰 준비를 정말 열심히, 힘들게 하게 되어서 이런 갓생 블로거 같은 글을 작성해 보고 기록해 보았다.직장생활과 카지노 쿠폰준비를 병행하는모든 직장인 분들을 존경합니다...끔찍하게 힘들었고 최소 5년은 이런 짓 하고 싶지 않다...

사실상 환승카지노 쿠폰이라 휴식기간이 길지 않은데, 다시 뷰티/웰니스 시장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설레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 떨리기도 한다.오랫동안 꿈꿔온 직무이고, 힘들게 준비해서 합격한 회사인 만큼 오래오래 다니고 싶다.


다음 글은 다시 내 평범한 일상 이야기가될 수 있기를... Tsch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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