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너바스 이실장의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우리 남편이 올린 글과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제가 그것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 남편이 올린 글과 영상을 보니 온갖 불쌍한 척은 다 해놨더라고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이랑 회사에서 만나 결혼하고 지금 21년째 살고 있는데,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은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회사 다닐 때애는 맨날 술만 먹고 다녔어요.한번은 회사에서 직원들이랑낮술을 먹었나봐요. 저는 집에 아들 친구 엄마가 놀러와서 차한잔 하며이야기하고 있는데, 카지노 가입 쿠폰이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왔더라고요. 부하직원 부축을 받으면서요. 집에 와서 대자로 뻗어버렸습니다. 아들 친구 엄마도 우리집에 와 있는데, 제가 얼마나 부끄럽고, 난감했는지 몰라요.
그 시절 남편은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해 회사에서 술 안먹은 날은 배드민턴 치러 갔다가 또 술을 목고 옵니다. 동호회사람들과 술을 떡이 되도록 새벽까지 먹고 옵니다.거기에는 동네 여자들도 있었어요. 한번은전화했더니 동네에서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과 술먹고 있더라고요. 목소리 들어보니 꽐라가 됬길레, 그 술집 찾아가 봤더니 동네 아주머니에게 "누나, 누나" 해가면서 술먹고 있더라고요. 제가 챙피함을 무릅쓰고남편을 질질 끌고 왔습니다.아들이 아직 태어나기 전에는 그나마 참을 만 했습니다. 아들이 태어 나고 나서도,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은 변하지가 않았어요.
저도 직장을 다닙니다. 낮 동안은 어린 아들을 같은 동네에 사는 시어머니, 시아버님이 봐주셨습니다. 제가 야근을 하면서 남편한테 전화를 하면 남편은 배드민턴 치러 갔다가 술먹으러 갔습니다. 어린 아들이 시댁에 있으니까 남편한테 빨리 시댁에 가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가라고 하면, 남편은 술먹느라 안된답니다. 그러면 제가 밤 늦게 퇴근 해 시댁에 가서 어린 아들을 들처 없고 집으로 가야 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댁에 가면,어머님은 반찬거리, 먹을 거리를 잔득 싸주시는 거예요. 우리가족 아니 남편 먹이라고요. 아이고 어머니! 저는 잠든 아들을 업고, 장바구니에 가득 담긴 무거운 반찬거리를 들고 낑낑거리며 집으로 올라갑니다. 어머님 댁은 평지에 있지만, 우리집은 언덕 위에 있거든요. 힘들었습니다.그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어머님이 보시기에, 제가 참 건강해 보였나 봅니다.
어머님도 이 인간만 챙깁니다. 가끔 시댁에 밥먹으러 갔을 때에도, 무거운거 드는 거나 뭔가 시킬일이 있으면 어머님이저나 아버님만 시키더라고요. 남편이 어디 아프거나 한것도 아니고, 남편은 누워서 TV만 보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 시부모님이 돌봐주시고, 건강한 음식들을 아들에게 잘 먹여주셔서 아들이 아주 잘 컸습니다. 아버님이 우리집에 아침 일찍 오셔서 손주 유치원에도 데려다 주시고, 유치원 끝나면 데려다가 집에서 돌봐주시고. 솔직히 시부모님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이 인천공항 발령 받아, 그쪽으로 출근할 때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 조금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아침 일찍 새벽같이 나가기도 하고, 일 끝나고 새벽에 들어오기도 했거든요. 술 때문이 아니라 일이늦게 끝나서요. 그때는 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일은 자기 혼자만 하는 줄 아는지, 맨날 집에오면 힘들다, 죽겠다 하면서 온갖 불쌍한 척은 다 하더라고요. 회사 다니는 사람, 자영업 하는 사람 다 힘들지 누가 편하게 살겠어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집에와서 힘들다는 티를 팍팍냅니다.
저도 그때는 직장다니면서 힘들었거든요. 시댁에 맡겨 놓은 어린 아들 걱정에, 늦게 들어오는 카지노 가입 쿠폰에, 집안일도 해야 하고. 그래도 저는 힘들다는 말한마디 안했습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유튜브 영상을 보니, 자기 혼자만 진짜 힘들었다고 티를 팍팍 냅니다. 온갖 불쌍한 척은 다 하면서요. 우리 카지노 가입 쿠폰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도 가고. 부모님이 학비와 용돈 다 주셨는데 뭐가 힘들다는 건지,저는 지방에서 학교 다니며 제가 쓸 돈은 제가 알바해서 벌었거든요. 남편은 대학 졸업하고 바로 서울 강남에 있는 인력파견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때도 남편은 부모님 집에서 부모님이 차려주는 밥먹으며 편하게 다녔죠. 그 회사에서 저를 만나 서른도 안되어 결혼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동갑입니다. 어쩌다가 눈이 맞아서 결혼을 했는데, 그때는 제가 눈꺼풀에 뭐가 씌워 있어서 그런지 남편의 좋은 것만 보였나 봅니다. 남편이 안정적으로 가족과 살고 있는 모습이 좋아보였나 봐요.
결혼해 살면서 지금까지 우리 남편은 화를 안냅니다. 제가 성질을 내면 이 인간은 깨갱 하며 말 한마디 못합니다. 그러면 저는 더 성질이 나는데~ 이 인간이 뭐라도 한마디 해야 제가 더 뭐라고 할 것 아니에요. 저혼자 답답해 죽습니다. 엄살도 얼마나 심한지, 조금만 아프면 쪼르르 병원 달려가서 주사 맞고, 집에 와서 아프다고 아무것도 안해요.
남편이 오래 근무한 회사에서 짤리고, 자기는 회사의 부당함 때문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지만 우리 남편이 적응못해 짤린거죠. 다른 사람들은 회사 안짤리고 잘도 다닙니다.남편이 회사 분위기도 모르고 적응을 못한거죠. 마흔이 넘어 두번째 회사를 그만두고, 아니 짤리고, 기술을 배우겠다고 하더라고요. 참내. 집안일도 똑바로 못하는게 무슨 기술을 배운다고. 우리 남편은 집에 전등 하나 못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에 뭐가 고장나거나 하면 아버님이 와서 다 고쳐주셨어요. 그런 손재주도 없는 인간이 기술을 배우겠다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 인간이 그래도 근성은 있는 것 같아요. 직장을 그만두고 기술자가 되겠다고 새벽같이 인력시장에 노가다 하러 갑니다. 그리고는 집에와서 온몸이 아프다며, 퍼져 누워있습니다. 그래도 이 인간이 쉬는 날은 집안일도 합니다. 집안일도 하다보면 점점 늘기는 하나봐요. 집안 정리도 하고, 설겆이도 깔끔하게 해 놓고, 만들어 놓은 저녁 반찬도 맛이 나기 시작했어요.그렇게몇달하다가,욕실인테리어하는사장님을만났다며거기도일하러다니더라고요.남편이 일하러 다니면서 우리 새 차를 작업차로만들어놨더라고요. 내가 아끼는 깨끗하고 깔끔한 차인데. 그걸로 일하러 다닌다는데 어쩔수 없죠.
그러다가 몇달 뒤에는 우리집 욕실을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얼마나 배웠다고 벌써 우리집 욕실을 해? 솔직히 얼마나 망쳐놓을지 걱정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해본다기에 마음 내키지는 않았지만 해보라고 했어요. 우리집에 타일작업 할 때는 얼마나 먼지가 많이 나는지 온 집안이 난리였습니다.
우리집 욕실을 남편이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하네요. 깔끔하게 바꿔놨더라고요. 언제 이런걸 배워서 이렇게 해놨지? 나 회사 갔을때, 기술자 불러서 한것 아닌지 아니 아버님 불러서 한건가? 하고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아버님이 기술자라서 그런지 손기술은 물려받았나 봅니다. 우리집 욕실을 이 정도로 해놓을정도면, 다른 집도 돈받고 해줘도 될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이젠 기술자로서 나가서 제대로 돈 벌어오라고 했죠.
우리 남편은 너무 소심해서 누가 한마디 하면 조그만 것에도 스트레스 잘받아요. 소심하다 보니 큰 사고는 안치네요. 사업한다고도 안하고, 돈 잃을까봐 코인이나 주식도 고작 몇십만원 정도 밖에 안합니다. 그래서 이모양 이꼴로 살고 있는데. 그래도 예전에 내가 빌라라도 사야 한다고 해서, 이정도 살고 있는 겁니다. 집 살때도 아버님이 돈 빌려주시고,집 계약할 때도 이 인간은 어디로 사라져서 연락도 안되고. 저 때문에 이정도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편이 일하러 가서 시공 했던 것들을 사진을 찍어 블로그를 하더라고요. 블로그를 대충 쫌 하다가 그만 둘줄 알았는데, 꾸준히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나는 꾸준히가 잘 안되는데, 남편은 그런 끈기는 있나봐요. 남편이 블로그를 하다보니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나봅니다. 혼자 일하러 다니네요. 요즘에는 여러군데에서 문의는 들어오는데, 일하기를 원체 싫어해서 일도 편한것만 골라서 하려고 합니다. 맨날 저한테 하는 변명은 다양합니다.거리가 멀어서, 위험하니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일하고 돈 못받을 것 같아서. 요즘에는 불경기라 하면서 일이 없데요. 생활비는 내 월급 받아서 생활하고, 자기가 쓸 용돈 정도나 벌고 옵니다. 요즘에는 글을 쓴다, 유튜브 만든다고 집에 있는 날이 많고, 매일여유있게 헬스, 사우나 갔다 옵니다.
이 인간은 일은 안하고 처 놀생각만 합니다. 이 인간 옆에는 친구들이 많아서, 철마다 골프치고 낚시가고 캠핑 갑니다. 주말만 되면남편은 아침부터 동네 친구랑 집나가서 먼짓을 하는지 낮에 온종일 집에 안들어옵니다. 이 인간처럼 인생 편하게 날로 먹는 인간은 제 주변에 우리 남편 밖에 없어요. 모두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오자나요.
그러다가 책을 쓴다기에. 무슨 또 책을 쓰냐고. 그런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닌데. 일이 잡히지 않는 날에는 글을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아무나 내나? 그래도, 조금 믿는 구석이 생겼습니다. 기술의 '기'자도 모르는 이 인간이, 맨날 집에 뭐가 고장나면 아버님 부르는 인간이, 지금 기술자로 일하고 있자나요.
책도 낼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거의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더니 하더라고요. 1년 만에 책을 출간했어요. 그것도 자기 돈 들여서 책을 낸게 아니라, 인세를 받더라고요. 와~ 머지? 그때부터 우리 남편을 조금은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유튜버를 한답니다. 지금은 시작단계입니다. 이것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혹시나 모르죠. 이 인간이 나 퇴직하면 먹여 살려준다니까 그말 한번 믿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 남편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계속 하다보면 되는거지. 뭐든 시작하는게 중요한거야"맞는 말입니다. 저는 직장만 다닐줄 알지 다른 것은 시도조차 안해봤으니까요.
그래도 이 인간이 할줄 아는게 또 하나 있습니다. 아들이 지금 중2인데, 중학교 2학년이면 중2병 걸린다고 하자나요. 다행히 아빠와 아들이 사이가 좋습니다. 말도 잘 들어주고 하다보니, 아들도 아빠를 잘 따릅니다.
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요즘에는 술은 안먹는데, 담배는 피웁니다. 계속 피면 오래 못살까봐 끈으라고 말은 하는데, 내가 그렇게 말을 해도 끈을 생각을 안합니다. 남편은 담배 못 끝는 이유가, 한개 피면서 생각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서랍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핑계를 그리 잘 대는지. 제발 우리 남편 철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할 말도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래도 소심하고 내성적인우리 남편 카지노 게임에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욕실 인테리어 기술자 이너바스 이실장 아내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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