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너를 내려다보는 나
올려다보는 너의 눈동자 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
서로 마주하는 그 순간 마음이
말을 건넨다 "괜찮아, 나 여기 있어."
콩이와 설이가 우리에게 온 지 4년째다. 나는 군기반장이기 때문에 콩이와 설이는 남편을 더 좋아한다.
아기일 때 점프하고 잘못 떨어져 어깨가 탈구된 콩이는 남편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손길을 잘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콩이가 조용히 내 품에 들어와 눈을 맞추던 순간이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