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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파물꼬기 Apr 09. 2025

아빠 미워! 무료 카지노 게임 살려내!

물고기 집사의 시작

무료 카지노 게임가 또 죽었다.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밥을 잘 먹지 못하고 비실거리다 하늘을 보며 누웠다. 다시 데려온 지 딱 일주일 만이었다. ‘아 ~ 도대체 왜 이러니~.’ 결국, 나머지 두 마리도 용궁으로 떠나갔다. 딸아이는 이제 나를 외면했다. 내가 미운 것이다. 내가 물고기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억울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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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후로 나는 회사 일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물고기에 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물고기를 안 죽이고 잘 키울까? 무료 카지노 게임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정녕 없단 말인가? 물잡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등등등’ 매일매일 질문을 했고 공부했다. 그렇게 나의 삶은 자연스럽게 물생활에 스며들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 사망원인과 해결방안이 시급했던 어느 날, 나는 우연히 물생활 카페를 발견했다. 이 카페는 물생활계의 ‘지성의 산실’이자 회원수만 22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물생활 카페 ‘홈다리’였다.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키우며 돌보는 행위를 ‘물생활’이라 칭했고 물고기 전문가들과 초보자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었다. 나는 회원가입을 하고 게시글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개월 지난 후 왜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계속 죽어나갔는지 알게 되었다. 나의 무지함 때문에 용궁으로 떠나간 무료 카지노 게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함을 전한다.


‘미안하다.’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용궁으로 떠나간 이유?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용궁으로 떠나간 가장 큰 이유는 ‘똥’ 때문이었다. 똥에서 독성 물질인 ‘암모니아’가 배출되었고 이 암모니아를 분해하지 못해 죽게 된 것이었다. 그럼, 왜 암모니아가 분해되지 않았을까? 그것은 물잡이가 잘 된 어항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물잡이를 한 달 이상 해줘야 안정적인 물상태가 되는데 나는 사자마자 바로 물고기를 넣었으니 죽는 게 당연했다.


그럼, 왜 수족관에서는 '물잡이'를 충분히 하고 물고기를 넣어야 한다고 알려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도대체 이 ‘물잡이’라는 행위가 뭘 말하는 것일까? 나의 끝없는 질문은 결국 답을 알려 주었다. 물잡이는 질소 순환 사이클(Nitrogen Cycle)을 만드는 행위로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의 똥, 먹이 찌꺼기등에서 발생하는 유기물의 암모니아(독성물질)를 아질산염으로 만든 후 질산염으로 만드는 전 과정을 의미했다.


여기서 나는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그럼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은 누가 분해하는 것일까? 무료 카지노 게임를 잘 키우고 싶은 나의 열망은 이름도 어렵고 긴 두 종류의 박테리아를 알게 했다. 니트로소모나스(Nitrosomonas)와 니트로박터(Nitrobacter)! 이 두 친구가 우리 물고기들의 생사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이해를 위해 도식화해 보았다. 보통 무료 카지노 게임 같은 작은 물고기들은 1ppm 이하의 암모니아 노출에도 바로 죽을 수 있다고 하니 물잡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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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물잡이 잘 된 어항의 물수치를 측정해 보면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은 0ppm, 질산염은 10~40ppm 정도의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정도 수치가 나오다면 안심하고 물고기를 입양해 오면 된다. (어떻게 물수치를 측정하는지는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



물고기는 존재했다. 가장 가깝고도 내밀하게

딸아이 덕분에 물고기와 동고동락한 지 이제 10년쯤 지났다. 참으로 시간은 빨랐다. 내가 무슨 짓을 하든 나와는 상관없이 화살처럼 그리고 무심하게 흘러갔다. 그 무심한 시간 속에 용궁으로 떠나간 다정다감한 물고기들이 있었다.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 혹시,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언젠가 내가 죽으면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들을 만난다면 미안했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오랜 시간 동안 내가 물고기를 키운 게 아니었다. 물고기들이 나와 우리 가족을 키우고 보살폈다.


물고기는 그렇게 존재했다. 가장 가깝고도 내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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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들 안녕하세요. 지난번 1탄에 이어 2탄을 썼습니다. 글의 몰입을 위해 하단에 간단하게 코멘트를 남깁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니모 부부'에 관한 글을 올려볼까 해요. 그럼 이번 주도 멋진 날 되세요.

<메시지
물생활의 다정한 효용과 물생활의 아픔과 즐거움

<주안점
1. 물생활 꿀팁(정보성)을 추가함
2. 글자수는 1955자로 한 번에 읽기 적합한 분량으로 씀
3. 글 몰입을 위해 하단에 이 박스를 배치함
4. 입으로 3번 읽고 어색한 부분 수정함, 최대한 술술술 읽히게 쓰려고 노력함 (어려움, 계속 습작필요)

<향후방향
1. 딸아이 그림을 더 그려서 보강 필요함 (주요 사건 위주)
2. 정보성 물생활 꿀팁은 별도로 부록으로 작성해야 할지 고민 필요 (에세이의 방향성 고민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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