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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없는박영감 Mar 31. 2025

다 카지노 쿠폰 사는 거지~

봄맞이 (마지막)

산들산들 봄바람에 취해 콧노래를 같이 실어 보내다가…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었죠. 봄꽃과 새싹이 돋아나는가 싶더니, 냉장고 바람 같은 추위가 갑작스레 몰려오고, 눈과 비가 섞여 내리더니 해가 뜨고 다시 지고... 월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살랑살랑 콧노래가 나오는 포근한 봄바람으로 바뀌었네요.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집 안에서 노래 부르기를 삼가 달라'는 요청도 들었겠다, 이번엔 노래방으로 향해 제대로 봄맞이 노래 한 곡 불러야겠죠? 크크크.


기분이 좋아져서 대청소도 카지노 쿠폰, 봄옷도 장만카지노 쿠폰 나니…


기온이 내려가면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가 잠잠해진다는 거예요.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 아마 다시 미세먼지 주의보가 뜰 테지만요. 미세먼지가 먼저인지, 건조함이 먼저인지. 이건 마치 닭과 달걀 중 무엇이 먼저인지 고민하는 기분이랄까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내일부터는 벌써 4월이라니, 너무 빠르죠. 올해는 4월부터 여름 날씨가 될 거라는 말이 있던데, 그전에 얼른 장만한 봄옷들을 한 번이라도 더 입어야겠어요. 크크크.


화면 너머 냄새카지노 쿠폰 실체와 마주하기도 하고…


화면에서 예쁘게 보였던 옷들은, 막상 배송되어 온 실물을 보니 냄새카지노 쿠폰 복병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현실도 마찬가지였죠. 다행히 불길은 잡혔다고 하는데, 한 사람의 실화로 인한 산불은 결국 인명피해로 까지 번졌습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만개할 텐데, 꽃놀이를 가게 되면... 아니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시민의식은 잊지 말기로 해요. 저부터 조심해야겠습니다.


산불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산으로 들로 쑥쑥 올라오는 봄나물 캐러 많이 다녔을 텐데, 우리나라의 봄나물은 외국인들이 깜짝 놀카지노 쿠폰 K-Culture 중 하나입니다. 쑥, 두릅, 고사리 등등 하나같이 다들 독초라서... 지금 우리가 봄나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선조님들 누군가가 목숨을 건 덕분이카지노 쿠폰 생각으로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취업이카지노 쿠폰 현생에 스트레스도 받고, 좌절하기도 했지…


친구가 전해준, 편지 같았던 취업 소식은 아쉽게도... 없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경기가 안 좋기는 정말 안 좋은 모양이에요. 예전 IMF 시절 대학생 때와 비슷합니다. 그때 선배들은 군대나 대학원으로 '피신'을 가야 했고, 대기업에 합격카지노 쿠폰도 공채 취소로 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졸업생들... 그 시절이 다시 떠오르네요. 요즘은 대기업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뀌고, 게다가 경력직을 더 선호한다니... 아휴 요즘 청년들은 운도 지지리도 없는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저도 조금 신세한탄을 하자면, 대학 신입생 때 IMF, 전역 후 암흑 같았던 공무원 시험 준비, 취업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어서 이직 때 글로벌 금융위기, 결국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퇴사... 참 파란만장한 사회생활을 했습죠. 하지만 아래 그림파일 내용을 보면 이런 말이 싹 들어가죠.


카지노 쿠폰<출처 : https://cafe.naver.com/khantata/389849


카지노 쿠폰지만 말이야! 봄이 왔다는 건, 여름, 가을, 겨울이 아직 남았다는 얘기…


현실은 여전히 고단하지만, 이제는 나름의 주제파악이 된 기분입니다. 요즘 말로 하자면 '대가리가 꽃밭(positive)'입니다. 흐흐흐. 어쩌면 나답게 사는 법을 조금 더 깨달았다는 의미일까요. 흐흐흐. 글 뒤에 저 'positive'라고 해석 다는 거 너무 웃기지 않나요? 대화보다는 댓글, 통화보다는 DM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방증이겠죠? 어쨌든 주제파악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얼마 전에 OTT 서비스가 곧 종료된다고 해서 미뤄오던 '해리포터'시리즈 정주행을 완주했습니다. 그런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해리포터 왜 이렇게 나대?'라는 생각이었죠. 주변 사람이나 규칙은 깡그리 무시하고, 본인 마음 내키는 대로 문제해결을 하더라고요.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서 그런 카지노 쿠폰'라고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것을 보니 완전히 꼰대 다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해리포터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말포이였습니다. 흐흐흐.


그리고 봄은 매년 다시 오지...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하면 되고, 그마저도 안되면 아예 안 하면 됩니다. 돈이 조금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가는 것도 익숙해졌고, 혼자라는 현실 속에서도 한 몸 건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남의 시선을 왜 카지노 쿠폰 의식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자는 아니지만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했기에 마음이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야기를 나누는 삶, 그게 제 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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