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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트라 Mar 16. 2025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페트라를 불러내다 2

앞의 글에 이어 가족들에 대한 감사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제 아내가 일등 공신이지요.

여우비처럼 튀어나오는 좋지 못한 술버릇과 고집스러운 제 성정으로 항상 노심초사 애썼지요.

그리고 또 공직자의 얇은 봉급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가정경제 살림과 교육으로 세 아이들을 나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키워냈으니, 참으로 고생많았고 고마운 일이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아내 덕에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느낌이셨던 ‘堤共’을 할 수 있었네요.


제 아이들은 이렇습니다.


몇 년 전, 저는 새로 얻은 아들(저는 사위를 이렇게 부르고, 실제 이 마음으로 대합니다)로부터 존경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복덩이입니다. 제가 그렇게 평가받을 일을 한 적도 없는데...

단지, 직장생활하면서 출근시간만 정확히 지켰을 뿐인데...

새벽 다섯 시에 들어와도 여섯 시면 어김없이 출근준비를 하는...


나무랄 것 없는 이 아들이야 큰 딸로부터 이렇게나마 아빠에 대한 평을 간접적으로 들었을 것이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많은 것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전화를 하면 “예. 아부지”하고 따르니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일입니까.


그리고 큰 딸아이는 현재 육아로 애쓰는 중입니다.

제게 매일 그리고 매 시간 단위로 행복을 줍니다.

세상에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행복을 가지기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 스마트폰 갤러리는 손자나 손주 사진으로 가득차있다고 하지요.

저도 몇 시간 단위로 전송받는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영상통화가 나를 너무도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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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딸이 준 선물을 저는 지금도 귀히 쓰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 위해 경제적 독립을 해야 했던 큰 딸은 가정형편상 스스로 학비를 마련하려 다수의 과외를 했습니다.

그 중 선물해 준 구두를, 저는 십여년째 굽을 갈아가며 신고 있습니다.

이 딸은 과외를 위해서 기숙사에서부터 학생의 집까지 적어도 편도 두 번 이상의 버스를 타고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했지요.

어느 함박눈 내리는 겨울에는 과외를 마치고, 족히 대여섯 번 이상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갔을 아이를 생각하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신고 있는 구두는 그 때 딸에게 선물받은 구두라 저에게는 매우 귀한 존재입니다.

다행히, 당시 꽤 비싼 구두를 샀는지 현재까지도 외형은 튼튼합니다.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멋진 명품 구두를 신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딸내미가 장만해 준 낡은 구두를 여전히 깨끗하게 수선해서 신고 다니는 사람으로 말이죠.


제 둘째 아이는 같은 남자라고 저를 많이 이해해줍니다.

관심이 같은 분야도 많아서 좋습니다.

우린 프리미어 리그 얘기를 가끔 합니다. 그리고 제 버킷리스트 상위인 리그 현지 직관 얘기도 합니다.

꼭 현실화되지 않아도, 아들과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우연히 삼국지 이야기를 아들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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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습니다.

좋은 영화는 여러 번 보는 저로서는, 적벽대전Ⅰ·Ⅱ를 몇 번 본 기억을 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각자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부자간에 대화할 기회가 적은 시대입니다.

몇 년 전부터 아들과 같이 출근시 지하철역까지 같이 10여분 동안 걸으면서 그 때 그 때의 이슈나 관심꺼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언젠가는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아빠랑 출근하니 좋네”라구요.

감사하지요.


제 꿈 상위는 아이들과 같은 시간대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 치맥하는 것이었습니다.

꿈을 일부분부터 이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계정세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얘기거리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막내 아이에 대한 감사입니다.

어렸을 적에 입뿐이(저는 지금도 가끔 ‘입뿐아!’라고 부른답니다)는 OK 캐시백 포인트를 열심히 모았습니다.

제 딴에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겠죠.

그 당시 유행하던 ‘따조’ 모으는 것보다, 캐시백이 그려진 상품을 사고 그것을 정성스럽게 오려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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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아이가 어느덧 자라 시집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시집 가기 전 아쉬움을 뿜으려는지 지금도 나이를 뛰어넘는(?)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경제생활을 하는 아이들 모두 다 같이 부모의 입과 귀를 즐겁게 해주려 애씁니다만, 타이트한 적금붓기부터 미래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나의 입뿐이는 넉넉치 않은 월급에도 불구하고, 엄빠를 즐겁게 해주려 더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얘들 셋은 인싸 내지 핵인싸입니다.

많은 지인들과 어울렁더울렁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보기에 참 좋지 않습니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쓰다 보니, 셋째 것에 대한 설명은 둘째 것과 많이 겹치는 부분이군요.


저는 가진 것에 비해 많은 것을 누렸습니다.

제가 어느 기고 글에서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읽고 난 이후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도 이러한 영향력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을 마칠 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간다면 꽤 보람 찬 삶이겠지요.


살아오면서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제가 보인 모습 이상으로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


앞서 인싸와 핵인싸 얘기를 했는데, 과거의 제 생각으로만 살았으면 상당한 회한에 젖었을 것이라는 섬뜩함이 듭니다.

젊은 나이 때 저는 ‘인생은 어차피 고독 속에 살아가는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 속에 지인을 가려서 만나기도 하는 둥 폭좁은 생을 살았습니다.

지금도 고독 속에 살아나가는 것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편식(?)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청하며 사는 모습이 인생의 풍요를 더 해준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철없던 젊을 때의 제가 대면대면하거나 속상함을 안겨줬을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표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성의 없는 인간관계에도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빚값는 마음으로 다가가렵니다.


넷째 것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저의 등단(?)을 당겨 준 이야기를 하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렸을 적 꿈은 아동문학가였습니다.

어렸을 적이야 장군, 대통령, 선생님 같은 여러 가지를 꿈꾸겠지만 아동문학가를 꿈 꾼 아이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꿈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아동문학가는 못 될지라도 글 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퇴직 이후 에세이를 쓰려 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그러한 저의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가뜩이나 가입 후 아무런 글이 없는 상태에서 제 마당을 구독해주신 작가님 두 분은 저에게 의무감 같은 것을 불어 넣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제 글은 비록 볼 품 없을지라도, 공간을 제공해주고 미지의 어느 분에게 저의 글을 공유할 수 있는 場을 안겨주고 포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글 올리기가, 생각지 않던 저의 루틴이 될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루틴한 삶이 기대치 않던 행복을 가져오리라 확산합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횃불이자, 로드맵입니다.

제 갈 길을 밝히고, 그 위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 뇌까림을 늘어놓기만 하면 되지요.

당분간은 퇴직 전 쌓아두었던 60여 개의 글을 연속해서 올리고, 그 이후에는 주간 단위 또는 기간을 당겨가며 글을 올림으로써 수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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