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정지원 작곡 무료 카지노 게임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주인공은 '안치'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MQ_GVehsojo? si=EvW-oph3 OOe-3 wbZ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무료 카지노 게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 가사 중 -
무료 카지노 게임은 1894년 데뷔했습니다. 민중가수로 분류됩니다. 전두환 시절부터 정치나 사회의 부정적인 면모를 비판하는 음악을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1984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록 가수로 활동하다가 1986년 민중문화운동연합노래반 새벽에서 활동했죠.
1989년 1집 '무료 카지노 게임의 첫 번째 노래모음'으로 정식 데뷔를 했는데요. 1988년부터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이기도 했고요. 1997년에는 밴드 '무료 카지노 게임과 자유' 멤버였습니다.1집과 2집은 CD로 나오지 않았는데 발매회사가 망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994년에 1집과 2집을 새로 발매하는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민중가요 시절 대표곡은 <솔아 솔아 푸른 솔아, <광야에서,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이 있고, 솔로 활동 때에는 <내가 만일 <오늘이 좋다 <자유 등이 인기곡으로 꼽힙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정지원 씨의 시에 무료 카지노 게임이 작곡한 곡으로 1995년 만들어졌고요. 1997년 꽃다지 2집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를 이듬해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해서 무료 카지노 게임 5집에 수록했죠.
2015년까지 총 11집을 발매했습니다. 허스키와 걸걸함은 그가 내는 목소리의 트레이드마크죠. 대중가요가 주로 이별과 사랑 혹은 개인감정을 담고 있는데 반해, 반미, 통일, 노동, 투쟁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그죠. 그만큼 가요계에 지분은 적지만 꼭 있어야 하는 음악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입니다. 제목이 근사하죠? 우리는 이중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죠. 버러지보다도 못한 존재였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이니까요. 화자는 그중 후자에 방점을 찍고 이 노래의 가사인 시를 만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무료 카지노 게임은/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를 첫 가사입니다. '강물 같은 노래' 첫 가사부터 해석이 필요할 듯한데요. 강물은 수많은 물줄기들이 모여 이루어입니다. '어두웠던 산들'은 아마도 우리 앞에 닥친 시련이나 고난을 비유한 것 같고요. 둘을 연결시켜 보면 한 사람은 약할 수 있으나 그들이 모이면 정이 들고 함부로 할 수 없는 강물이 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무료 카지노 게임은/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아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어느샌가 반짝이는 꽃씨를 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부분입니다. 권력과 자본에 치여 힘들어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 마치 최근 남태령 시위의 한 장면을 예견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무료 카지노 게임/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부분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때는 바로 외로움을 이겨내고 서로의 온기를 품는 우리가 되는 모습이 아닐까요. 화자는 외로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음. 오늘은 '사람이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울 때'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광활한 들판에 핀 꽃들을 보고 있자면 꿈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죠. 그런 명장면을 보기 위해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 되면 산과 들을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꽃을 보러 온 것인지 사람 구경을 하러 온 것인지 모르게 말이죠.
사람과 꽃은 닮았습니다. 동물과 식물이지만 뒤에 '물'자가 같죠.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데요. 꽃은 그 자체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무료 카지노 게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아름답기 어렵습니다. 연예인 수준의 외모나 기럭지를 탑재하지 않으면 말이죠. 하하하.
이 노래는 민중가요가 일반 가요가 되는 과정의 어느 중간쯤에 있는 듯합니다. 민중가요도 아니고 일반 가요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서 있죠. 그래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랑과 연대라는 개인적이고도 사회적인 이중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사랑이 되었든 연대가 되었든 둘 다 액션을 필요로 합니다. 이 노래에서의 액션은 '말없이 서로를 쓰다 듬으며',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등으로 표현되죠. 한 마디로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죠.
꽃은 수동적이지만 인간은 능동적입니다. 꽃은 꽃가루가 자유롭게 날다가 우연처럼 어느 곳에 떨어져 뿌리를 박으면 그 자리에서 태양을 쬐고 빗물을 머금으며 살다가 죽는 그런 존재입니다. 물론 인간도 꽃처럼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유나 의미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몸을 자유 의지대로 운신할 수 있고 마음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꿈꾸고 희망할 수 있는 것이 다르죠.
하지만 살다 보면 몸이 아니라 몸뚱이가 삶의 장애물이 되는 경우도 왕왕 있고요. 너무 많은 선택권 때문에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직면하며 불안과 초초함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죠. 과연 꽃이 나은 것일까요? 그럼에도 인간이 나은 것일까요?
이 노래에서 꽃과 인간을 구분하는 키워드는 '협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사로 제시된 사랑도 협동의 한 방법인 듯합니다. 들판에 핀 수많은 꽃들은 쪽수는 많을 수 있어도 옆에 있는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 말고는 딱히 무언가를 하지 못하지만 사람은 다르죠.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보며 우리 인간은 좌절하기도 하지만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시는 그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법이나 규제 따위를 만들어 가기도 하니까요. 한 사람의 일이 우리의 일로 승화되면서 꽃 한 송이가 쓰러지는 일로만 그치지 않는 것이죠.
이 노래의 가사에서는 '노래'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오는데요. 음악은 서로를 구분하는 예의와 다르게 너와 내가 아닌 우리를 기본으로 합니다. 그래서 노래 속에는 사람들의 온기도 있고 사람과 사람이 모여 강물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노래를 지어 부른다는 것은 부르는 사람이 있고 듣는 이가 있어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는 꽃. 그리고 무언가를 해야만 무료 카지노 게임지는 사람. 그 경계를 뛰어넘는 것은 것은 다름 아닌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 즉 연대입니다. 인간이 거대한 자연에 맞서 역사를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협력과 협동의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죠. 유리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는 책이 떠오르는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우린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는 아닐지라도 꽃보다 무료 카지노 게임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람다운 행위가 따라야 한다는 점이 숙제로 남습니다. 그것이 연대이든 협력이든 사랑이든 배려든 내가 아닌 타인을 향한 아름다운 시선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인간의꽃보다 아름다운 면모로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생각해 보니 브런치에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읽는 것이야말로 꽃과 인간을 구분하는 아름다운 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무언가를 상상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그것에 찬반을 밝히는 일 따위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능력이기도 하니까요. 아름다움이 나다움에서 파생된 말이라면 결국 글이란 자신에게 꽃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