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적 없는 은인에게
사실 원래부터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라기보다는 내 전공 외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16년 2월 중순쯤 친구를 데려다주고 집에 오는 중에 갑자기 눈앞이 노래지며 몸이 내 맘대로 잠깐 움직여지지 않았고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옆에 차를 세운 후 119에 전화를 해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공황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황이 뭔지도 자세히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눈앞이 노래진 이후 쓰러질 것 같고 기절해 버릴 것 같고 엄청난 공포감에 휩싸였다 어쨌든 그렇게 119에 전화를 건후 내가 위치를 잘못 설명했는지 구급차가 다른 차선에서 날 지나갔다 그리고 핸드폰을 보자 배터리가 없어서 꺼지고 말았다 급하게 차로 다시 돌아가 시동을 켜고 선을 연결하여 핸드폰을 충전하여 다시 119에 전화를 걸어 무사히 119 대원님과 만났다 그런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구급차가 왔을 땐 좀 괜찮아진 것 같았다 그래서 간단한 검사만 하고 보험회사에 대신 전화를 걸어주셔서 렉카를 불러서 차를 견인하고 렉카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젠장 나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어야 했다, 렉카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 갑자기 또 머리 뒤가 저리며 기절해 버릴 것 같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래서 아저씨한테 여기서 내려달라고 하고 차만 주차장에 주차해 주시고 키는 바퀴 위에 올려놓고 가주시라고 부탁하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렇게 5분을 앉아있었나 차를 타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집에 걸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걷기 시작하는데 또다시 기절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발 한발 정신을 붙잡으며 몇 발자국 걷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택시를 불렀다, 이때라도 병원에 갔어야 했다 하지만 난 집이 얼마 남지 않아 집에 가서 자면 괜찮을 거야 조금 피곤해서 그런 걸 꺼야라고 생각하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하지만 택시 안에서도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은 계속 들었다 그렇게 1시에 집으로 출발했는데 해가지고 집에 겨우 도착했다, 집으로 들어와 바로 잠을 자 보려고 했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온몸이 떨리며 엄청난 배고픔이 밀려왔다, 그래서 아 배가 고파서 그랬나? 싶어 뭐를 대충 먹고 정말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또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제야 병원이 아닌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해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었고 기절할 것 같은 느낌과 머리뒤에 가 저린 느낌의 원인은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냥 수액을 맞으며 누워있다가 어머니가 오셨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어머니와 병원에 가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한 것 같다 뇌 심장 귀 등 찍어보고 검사를 해봐도 모든 게 정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계속 머리 저림이 느껴지고 공포감이 찾아왔다 그래서 병원에서 신경정신과를 가보라고 권유를 해서 갔는데 그냥 단순 불안장애 갔다며 자낙스라는 약을 처방해 주며 불안한 느낌이 올 때 이거를 먹어보라고 했다 많이 처방받지는 않고 7알 정도? 그렇게 그런 느낌은 매일 왔고 하루에 한 알씩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약을 먹는 순간, 어? 이제 더 이상 약이 없네 또 불안이 오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안 좋은 상상들이 머리 안에서 소용돌이쳤고 심장이 쿵쾅쿵쾅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렇게 다시 저녁에 응급실로 가게 되었다 또 응급실에서 검사를 했지만 모두 정상 내 몸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난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드는데 정상이라고 하고 나보다 더 급한 환자들 사이에 치어 약만 받고 집에 와서 잠에 들고 다음날 아침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로 향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운전하면서 있었던 일과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말했다 그렇게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정을 받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향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모든 검사를 다했었다 하지만 결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판정을 받았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판정을 받기 전에는 그냥 이유 모를 느낌과 머리 뒤에가 저리고 가끔 찾아오는 공포감이었다면 딱 넌 카지노 게임 사이트야 라고 판정을 받은 후 마치 무슨 역할극을 하는 것처럼 그동안 찾아봤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증상들이 나에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별 걱정을 다했다 숨이 멈추면? 심장이 멈추면? 내가 있는 집이 무너지면? 내가 탄 엘리베이터가 하필 추락하면? 그 후부터 몇 달은 집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었다 하루 종일 집에 누워있다가 저녁에 어머니가 오시면 밥 먹고 어머니와 같이 집 앞을 걷는 정도로 시작했다, 그렇게 일상이 뒤틀리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왔다 하필 왜 나일까 왜 나한테만 이렇게 엄격한 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점점 우울해져 갔다 잠깐 일 줄 알았던 소나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 비가 내리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심해져 갔다 무기력함과 삶의 이유를 찾지 못했고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어느 날도 우울해서 계단에 앉아있으면서 평소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병이 이 소나기가 멈추지 않을 것 같고 뭘 해도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니 확 죽어버릴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공포감이 날 확 누르며 아무 감각도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놀라서 집에 뛰어들어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약을 먹었다, 약을 먹은 지 10초가 지났을까 죽고 싶다며? 죽을 것 같으니까 무서워서 집에 와 약을먹내?라는 생각이 들으며 그래도 살고는 싶나 보다는 생각에 어이없음에 허탈한 웃음과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날 이후부터였다 난 살고 싶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좋다는 건 다하고 조금이라도 공황에 안 좋다는 건 다 끊어버렸다 그렇게 조금씩 변하며 몸도 좀 건강해지면서 공황도 차츰 나아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솔직히 조금 창피하지만 저녁에 집에 혼자 잠에 들 때 밀려오는 공포감에 무서웠다 근데 문득 밀리의 서재 광고가 생각이 났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는 게 나왔다는데 그걸 들으면 좀 괜찮아질까?라는 생각에 밀리의 서재 어플을 깔고 결제를 해서 앱에 접속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 랭킹에 1등에 있던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낭독자 "요조"라고 적혀 있는 걸 누르고 요조 님이 읽어 주시는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을 들으며 잠을 청해보는데 진짜 너무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마치 어릴 적 어머니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워 어머니가 책을 읽어 주던 때가 떠올라 공포감은 사라지며 따뜻함과 목소리가 정말 너무 좋으신 요조 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다, 공황이 오고 나서 정말 처음으로 푹 잔 것 같았다 그렇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 듣기가 시작되었다, 요조 님이 읽어주시는 책을 들으며 자면 정말 잠에 빨리 드는 게 몇 달 동안 매일 같은 책 내용을 들으면서 잠을 잤는데 작가님이 민이언 작가님이라는 것과 중국어를 전공하셨지만 서양철학에 더.... 까지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매일 들으며 자는 이 책 내용이 뭘까 한번 읽어볼까? 그렇게 책 읽기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책의 재미보다 요조 님이 말을 하셨던 구절을 찾으면 아 맞아 여기였지 하면서 마치 보물 찾기를 하듯이 책을 읽었다 그렇게 책을 금방 읽고 나니 요약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듣고 책을 읽으니 더 재밌고 이해도 잘 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요조 님이 녹음된 목소리를 먼저 듣고 책을 읽고 또 잠들며 듣다가 맞아 다음엔 이 말이 나오겠지 예상하면서 마치 대화하듯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들으며 잠이 들었다, 그렇게 요조 님이 아니어도 그냥 책도 읽어 보기 시작하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책도 읽다 보니 나의 책에 대한 성향이 생겼다 물론 책 제목만 봐도 아 이거다 느낌이 올 때가 있지만 말이다. 그렇게 공황의 불안에서의 시작으로 요조 님의 목소리에서 책으로 점차 빠져들면서 불안에서는 빠져나왔다 그리고 요조 님의 인스타를 어느 날 들어가 봤는데 러닝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항상 러닝을 맞히고 아이스크림 사진이 올라오는데 꽤 재밌어 보이고 마치 퀘스트를 깨는 느낌? 그래서 나도 러닝을 시작해 보았다 창피하지만 내 인스타그램에도 러닝을 맞히고 아이스크림 사진을 올리곤 했다,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책에도 빠지고 운동에도 빠져들며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건강해졌다,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하고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가 건강하다는 말 맞는 것 같다, 그렇게 요조 님 덕분에 공황도 극복하고 몸도 건강해져서 항상 너무 감사하고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아무튼 요조 님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요조 님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지하에서 올라왔기에 나도 꿈이 생겼다 부자?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오래 살기? 아니다 나도 요조 님처럼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서 내가 의도했던 아니던 다른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내가 행복한 것보다 내 덕분에 남들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남들의 행복이 나한텐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설령 나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도 환대하겠다, 서론이 길었지만 결론은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촛불 하나만 있으면 작을지 몰라도 모이면 밝은 빛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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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건 당연한 일이 아니다 내일이 오기 위해 오늘 하루도 후회 없이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