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였을까..? 정확히 말하면 수시로 대학에 합격한 후였던 것 같다, 난 어렸을 적부터 마시는 걸 좋아했고 빨리 많이 마셨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께서 넌 커서 술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어쨌든 그때쯤 만나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카페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렇게 그 친구랑 처음 카페를 갔을 때였다 그 친구는 달달한 커피를 시키고 나는 그 당시에 커피를 잘 몰라 그냥 그 친구가 시키는 달달한 커피를 따라 시켰다, 겨울이었다면 달랐을까...? 차가운 커피를 원샷하는 날 보고 그 친구는 황당해 했다 그리고 이내 나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카페에 오기 싫었냐 네가 그렇게 다 마셔버리면 나는 나는 어떻게 하냐며 그 친구의 눈에 눈물이 모여드는 걸 보며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친구들이랑 다 같이 카페에 와서 수다 떨고 공부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단둘이 온 적이 없어 내 행동이 잘못됐다 라는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급히 그 친구에게 말했다 나는 원래 마시는 걸 좋아하고 빨리 마시고 콜라도 한 번에 원샷할 수 있다며 그 친구에게 그런 의도가 아니였 다라는 걸 설명하며 멋쩍게 웃어보았다 그제야 그 친구도 이내 마음이 풀렸는지 입가에 미소가 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 번에 원샷하는 건 너무 하다며 나를 툭툭 치며 그러면 한번 쓴 걸 먹어보자 라며 제안했다 그렇게 처음 카지노 쿠폰를 마셨다, 고3의 처음 마셔본 카지노 쿠폰는 나에겐 너무 썼다 마치 몸에 좋은 약을 마시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난 그 친구와 카페에서 나올 때까지 카지노 쿠폰를 다 마시지 못한 채 나왔다 제안은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카페에 가면 혼자가든 여러 명이서 가든 둘이 가든 카지노 쿠폰만 마셨다 쓰지만 왠지 자꾸 중독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카지노 쿠폰를 좋아하게 되고 커피를 좋아하게 되고 커피 향마저 너무 좋았다 그렇게 드립커피도 접하게 되고 어떤 원두로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마저 신기했으며 내 원두에 대한 취향도 생겼다, 지금도 카페에 앉아서 카지노 쿠폰를 마시며 이 글을 써본다.
https://youtu.be/lyBE4s7tbAw?si=6C6G0MEVdDh-JlX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