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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지노 게임 Apr 07. 2025

안녕, 내 청춘 1

눈물의 이별

돌아보니

빛으로 나를 감싸주고

더울 땐 식혀주고

나를 품어주는 큰 그늘이 되어준 사람


늘 곁에 있던 존재를 잃는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 깊이 아프다.


아주 깊은 어둠 속에도

함께 버틴 시간들 덕분에

새벽을 맞이할 수도 있었고,

깜깜한 밤을 너무 겁먹지 않을 수 있었다.


홀로 남겨진 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생각하면서도

끝내

용기 없는 나를 마주하여

다시 밤 속으로 걸어간다.


그렇다,

결국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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