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연휴 / 아들하고 하루산행
일시 ; 2025.01.26. 일요일/설명절 연휴 중
장소 ; 완주군 서방산~카지노 게임 사이트
동행 ; 훈이(32), 나(62)
올해 설명절 연휴가 무척 길었다.
연휴 중간에 낀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서 6일 동안 쉬었다.
아들은 4일간 엄마집에 있기로 했다.
훈이가 토요일에 왔다.
일요일엔 종일 뭐 한다니?
우리 동네카지노 게임 사이트 늘상 바라보기만 하던 산에 가보자고 했다.
빤히 보이는 저 산에 가보고는 싶은데 혼자 갈 수는 없고,
마침 아들과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게 됐으니 저 산에 가보자는 것이지.
자료검색을 잠깐 해서 산행 들머리를 찾았다.
귤 몇 개, 물 한 병을 챙기고 마트에 들러 몇 가지 간식을 사 갖고
용진저수지(간중제)를 지나 봉서사 가는 길로 들어섰다.
봉서사는 2023년 가을에 차를 타고 올라가 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봉서사로 직접 가지 않고,
왼쪽도계마을로 들어가'밀양박씨 제실'카지노 게임 사이트부터오르기로 했다.
제실 앞에는 조선 8대 명당터라는 팻말이 서있고
고관을 지낸 자손들의 비석인가, 늘비하다.
등산로 입구에 2.1km만 가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상이라고 이정목이 서있다.
초입카지노 게임 사이트부터200m 지점, 밀양박씨 선산까지는 시멘트 포장이 돼있다.
과연 내려다보기 좋은 터에 박 씨 조상이 영면하고 계신 것 같다.
마른 낙엽만 수북한 고요한 길을 아들과 둘이 걸었다.
등산객은 하산하는 사람, 딱 한 사람을 만났다.
좁고 가파른 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손도손 걷다 보니 한 시간 남짓 걸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도착했다.
헬기장이 조성된 봉우리 주변은 잡목을 정리해 두어서 360도 조망이 가능했다.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니 만덕산, 모악산, 지리산도 보이고 정말 기분이 개운해졌다.
사진도 찍고, 간식을 조금 나누어 먹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향해 출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서쪽 먼 곳의 이상향'서방정토'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서방산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향하는 능선의 오른쪽 아늑한 골짜기에 봉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봉서사는 조선중기의 고승 진묵대사가 주석했던 곳으로 유명하고 진묵대사 전각과 부도탑이 이곳에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가는 길 중간중간 봉서사로 내려가는 이정목을 만났다.
그 길로 내려가면 차를 만나기도 가깝고 산사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겠으나
아들이 동행해 줄 때 종남산봉우리까지 가봐야 후회가 없지.
소박한 봉우리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상을 표시하는 스텐봉과 알록달록 표식기가달려있다.
이 봉우리 넘어소양쪽으로 '송광사' 가는 길에도 표식기가 붙어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름은 송광사를 세운 도의선사가 절터를 구하려고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던 중, 이곳에서 영천수를 발견하고 이곳에 절을 짓기로 하니, 더 이상 남으로 내려가지 않겠다 하여 지은 산이름이라고 한다.
송광사 뒤편의 석간수가 약수로 유명하다고...
간식만 근근이 먹고 점심때를훌쩍 넘기고 산행을 하자니 배고픔이 밀려온다.
내리막이 길고 낙엽 쌓인 산길은 여전히 미끄럽다.
지루한 하산 길에 내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왼손을 짚고 주저앉았지만 별로 아프지는 않았다.
물 빠진 저수지, 간중제 아래쪽으로 하산을 마쳤다.
주차해 둔 곳까지 20분을 걸었다.
아들하고 나하고 4시간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집에 돌아와 양념 재워둔 LA갈비 한솥을 소맥과 웃음도곁들여 클리어!
다 큰 아들, 엄마랑 두 개 봉우리 동반산행 고마워 땡큐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