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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잔상들 3
이제 새벽 5시 반이면 눈이 떠진다
몸은 천근 같아 눈만 뜬 상태로 누워
침대에서 나오질 못한다
힘겹게 몸뚱이를 일으켜 세우고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맨다
남산으로 가는 길
오래된 익숙한골목들
묵직했던 두 다리가
어느새 잠에서 깨어나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힘 있게 디딘다
저 멀리 태양을 보자
내입에서 툭하고 나온다
Good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