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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투티 Mar 22. 2025

판타지 무료 카지노 게임 완결한 후기 [1]

<믿음직한 청부업자를 완결하고


무료 카지노 게임일단 믿청의 표지로 쓰고 있는 일러스트





이걸 올릴 때쯤이면 '믿청'이 다 완결났을 듯하다. '믿음직한 청부업자'라는 여덟 글자 제목은 상당히 기니까 이 뒤로는 믿청이라고 줄여서 얘기하도록 하겠다.

그러니까 이건 작품을 쓰는 중간중간 틈틈히 안그래도 직장에 무료 카지노 게임에 바쁜귀중한 시간을 쪼개서 쓴 작가 에세이다. 작가론이라고 하면 되게 무게 잡는 것 같지만 한자만 놓고 보면 단순하다. 작가가 논하는 것들. '논'하는것이란 건 결국 의견을 말한다는 거다.


믿음직한 청부업자가 세상에 내놓는 첫 작품인 만큼, 이것이 나오게 된 계기며, 무엇을 말하고자 했으며(메시지), 쓰는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등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고들 하지만, 저 작품 만들었어요! 읽으세요! 라면서 독자들이 읽기를 마냥 기다리기에는 내 작품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이렇게 버젓이 있다.


그러니 얘기를 해야지! 꼭 독자뿐 아니라 무료 카지노 게임을 쓰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물론 혼자 쓰는거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을 쓰는 이외의 시간에는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일단 안 읽은 사람을 위해 무료 카지노 게임 링크를 남기겠다.

https://m.novel.naver.com/best/list?novelId=1123188&page=1#volume71






판타지 마니아는 커서 판타지 무료 카지노 게임을 쓰게 되었다. 이건 팩트다.


"어떤 판타지 무료 카지노 게임을 읽고 싶은가?"


이것이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었다. 판타지 무료 카지노 게임들을 읽고 또 읽다가 어느새 반복되는 패턴이 익숙해지는 순간에 다다랐다. 다음 장을 예측할 수 없는, 창의적이면서도 가슴 떨리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데, 그런 작품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다 지친 거다. 마냥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없어서 직접 쓰기 시작했다.


'읽고 싶은 이야기가 마냥 나타나길 기다릴 수 없어서'라는 문장이 '직접 쓰기 시작했다'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부분이 중요하니까 좀더 설명해보겠다. 문장이라는 건 잔인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일어난 일을 단 한 줄로 정리해 버린다. 마치 이력서에 적힐 한 줄을 위해 6개월 간 잠자는 시간을 쪼개며 참가한 대외활동 같은. '대외활동 ㅁㅁ에 6개월 참가'. 열두 글자가 적히기 위해 6개월의 시간을 바치는 것은 잔인하다. 그처럼 '읽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쓰기로 했다'에는 긴 시간이 함축되어 있음을, 이렇게 '빠른 성공'이 잘 판매되는 세상에 한번 더 강조해서 말해본다.


이전 매거진 <그거 공부해서 뭐 먹고살래에서는 내가 판타지 무료 카지노 게임을 쓰기까지 어떤 과정을 걸어왔는지 상세히 스토리텔링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을 쓰고 싶다고 해서 갑자기 딱 장편무료 카지노 게임이 나올 리가 없다. 실험적으로 몇 줄짜리 장면을 써 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점점 양을 늘리고, 그걸 반년 정도 하다가 길게 쓰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라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 맞게 플롯을 짜 보았다. 그 플롯을 짜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일단 떠오르는 대로 쓰고, 본업에 충실하다가 어느 날 밤 바꾸고 싶은 게 떠오르면 수정하고.


플롯을 완성한 뒤 첫 장면을 쓸 때에는 한 줄마다 수정하고 싶은 욕구를 견디며, 초고는 쓰레기라는 문장을 마음에 새기며(그만큼 초고를 완벽히 쓰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는 의미)써 내려갔다. 내가 정말 오래 전부터 마음 속에 담으며 수백 번 상상했던 그 장면을 마침내 썼을 때 이 행위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떤 직감이 들었다. 이날을 잊지 말자고 공책 한 귀퉁이에 쓰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믿청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건 마치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보고 큐레이터에"그래서... 이 작품의 창작 의도가 무엇인가요?" 묻는 것과 같다. 감상하면서 창작 의도를 유추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은 창작자의 입을 통해 듣기 전까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본인 등판


그러니까 내가 믿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분홍 돼지머리 가죽을 머리에 쓴 살인마라는 인물을 떠올린 것이었다.


그때 한창 ‘아가씨와 하인’이라는 코드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하인이 돼지머리 가죽을 쓴 살인마라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상상해 보았다. 아가씨나 하인이나 둘다제정신이 아니라면 일이 재밌게 흘러갈 것 같았다.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돼지머리'라는 소재가 이미 영화나 게임 등에 자주 쓰였기 때문에 결국 그 요소는 빼기로 결정했다. 대신 '살인마'라는 키워드는 계속 가져가기로. 최종적으로 아가씨는 '귀족 출신 청부업자'로, 하인은 '하층민 출신 청부업자'로 변경해서 이야기를 썼다.


믿청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논해볼 예정이다.

1. 등장인물

2. 배경


각 등장인물을 등장시킨 배경, 인물 해석 등과 믿청만의 특수한 세계관에 대해 설명하겠다. 첫 번째 등장인물로는 주인공, 테나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그럼 다음 게시물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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