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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리나 Apr 22. 2025

밟힐까 두렵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 두렵고

두려움도 연결된다


너네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봐 섭지.
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봐 무서워.

너희는 생존을 위해 두려워하고
나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두려워한다.

밟히는 공포
온라인 카지노 게임 하는 두려움
한 생명은 살아남으려고 긴장하고
다른 생명은 상처 주지 않으려 멈춰 선다.

나는 자주 멈춰 선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내 말 한마디가, 내 시선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기진 않을까.

지렁이처럼 얌전히 살아가는 생명들,
나의 작은 불안과 너희의 본능적 공포가
어쩌면 닮아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살고 싶고, 다치고 싶지 않고
서로에게 해가 되고 싶지 않은...


이 교차점엔 '나와 너'의 경계가 흐려진다.

자신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각할 때

우리는 더 이상 '개체'가 아니다.


조심스러운 마음
그것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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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글에 영감을 얻어 지렁이와 대화를 했다(?)


14화 세 번째 화살을 뽑고 치유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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