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見利忘義)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
장자(莊子)가 조릉(雕陵)의 정원으로 사냥을 갔다가 밤나무 위에 있는 까치 한 마리를 발견하고 활을 쏘려는데, 까치는 이상하게도 움직이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까치는 사마귀를 노리고 있었고, 사마귀는 나무그늘에 있는 매미를 노리고 있었다. 모두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느라 자신이 위험에 처함을 몰랐고 이를 본 장자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산지기가 와서 이곳에 함부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면 장자를 밤서리꾼으로 오인하여 질책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