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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티 Apr 10. 2025

[교실 RPG] 겜돌이 교사의 ‘교실을 카지노 게임 추천처럼!

-01-시작은 가볍게 칭호부터

무언가를 시작할 때 복잡해 보이면 손이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건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토탈워나 문명같은 전략카지노 게임 추천도 좋아하는데 이런 전략카지노 게임 추천은 필연적으로 깊게 생각해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전략카지노 게임 추천이 나왔을 때 재미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어도 막상 하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느낌은 연수를 할 때도 느껴진다. 평소에 카지노 게임 추천을 좋아한다고 하던 선생님들도 막상 스프레드시트나 문제토벌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면 흡사 다크소울이나 세키로 플레이를 보는 듯 질린 표정을 하기도 하고 ‘이걸 제가 한다고요? 제가요?’하는 표정을 보일 때도 있다.

이건 사실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분명히 흥미로워 보이고 재밌어 보이기도 하지만처음부터 복잡한 시스템을 마주하게 되면 시스템 자체가 거대한 진입장벽으로 다가오고 굳이 복잡한데 해야 하나 하는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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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껏 선생님이 큰맘 먹고 열심히 연수도 듣고 운영하려고 하려고 준비해서 딱 알려주는데 눈에 힘이 빠진 상태로 ‘왜 안 하던 거 하세요?’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면 솔직히 꿀밤 마려우실 거 같다... 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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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진입장벽을 허물기도 좋고 선생님들도 접근하기 편한 시스템이 칭호인 것 같다. 칭호 시스템이 좋은 이유는어떠한 학급운영 상황에서도 적용하기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가령 예를 들면 프로젝트나 학교 행사 후 카지노 게임 추천 부여하게 되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느낌도 들고 일종의 보상으로써, 앞으로의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수단으로써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반의 경우 놀이나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카지노 게임 추천 부여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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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가 변경됐을 때 하루 동안 빨간색으로 표시해주니 눈에 확 띄어서 학생들이 더욱 관심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

3월에는 친교를 목적으로 매년 ‘우주대스타’ 놀이를 한다. 놀이의 보상으로는 박수가 가장 좋긴 하지만 이렇게 운에 따른 요소(가위바위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 종종 카지노 게임 추천 보상으로 주기도 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 얻어서 자신의 스테이터스가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득은 없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얻는다는 점은 아이들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돋보이고 싶은(근본적으로는 자신만의 장점이 드러나며 칭찬받는)것은 외·내향적인 성격을 초월하여 아주 기본적인 욕구이기에 이 점을 활용한 칭호 시스템은 굉장히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 요소라고 생각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 얻고 나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해당 친구를 이름 말고 칭호로 불러주고는 한다.긍정적인 카지노 게임 추천 받았을 때 칭호로 불리는 경험은1년을 마무리할 때 너무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고 꼭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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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점들이 많은 칭호 시스템이지만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칭호북(칭호 모음)을 상시 오픈해 둘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1부에서도 언급했듯이 칭호의 가장 좋은 점은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이를 위해서는 카지노 게임 추천 얻을 수 있는 조건이 명시되도록 칭호북을 상시 오픈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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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고 있는 칭호북의 일부이고 적어놓은 칭호는 대략 70개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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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칭호북의 단점은 내가 하나하나 관리하기가 너무 귀찮다는 것이다. 좋은 것은 분명 하지만 나는 고작 그만큼만 부지런한 선생이라는 게 문제인데 처음 카지노 게임 추천 만들 때는 좋다고 이것저것 만들어놓고 아이들에게 적용하려다 보니 모든 카지노 게임 추천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피곤했다.

(사실 1부에 쓴 글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비슷한 고민 탓에 오히려 칭호북을 만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이게 더 귀찮아졌지만 인생사 다 그런 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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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귀찮음 때문에 작년에는 칭호북을 공개하지 않고 그때그때 내가 주고 싶은 카지노 게임 추천 즉석에서 만들어서 배부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그리고 상당히 편하고 재밌게 운영됐었다.

(영어시간에 노래를 열심히 불러서 ‘English song’ / 가위바위보를 연승해서 ‘가바보 고수’ / 포켓몬스터 썬더를 잡아서 ‘썬더의 주인’ 이런 식으로 작년에는 힘을 빼고 편하게 카지노 게임 추천 운영했었다.처음 적용하는 선생님들은 가볍게 이런 형태로 접근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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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칭호북을 다시 열어두고 운영해 보려고 한다. 6학년으로 돌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선생님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와중에 한 선생님께서 새로운 형태로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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