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지도 십여 일이 흘렀다. 그사이 방학을 맞이한 우리 아이들. 일하느라 바빠 애들을 방치(?)해두고서도 밥은 안 굶고 잘 먹고 있는지 늘 걱정이 머리 한켠을 차지한다. '나도 방학하면 맛있는 거 많이 해줘야지!'라던 다짐이 무색하게, 삼시세끼 제비마냥 입 벌리며 밥 달라고 지지배배 우는 어린 새들을 보고 있자니 다시 일터로 가고 싶다. 아, 역시 밥 중에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인데. 학교 급식 먹고 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눈뜨면서 '뭐 먹지?'부터 고민한다. 밥솥을 열어봐도 텅, 냉장고도 텅.
"얘들아, 배고파? 밥이 없어서 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는데?"
"배고파! 배고파!"
이럴 때 쓰는 나만의 치트키.
10분 완성 무료 카지노 게임!
자, 일단 냉동실 문을 열자. 집집마다 쟁여놓은 무료 카지노 게임 떡이 저 어딘가 있을 거다.
무료 카지노 게임에 깔린 냉동 피자를 돌릴까..잠시 망설였다.
꽃떡, 하트떡, 고양이떡, 토끼떡, 곰돌이떡, 구슬떡.. 등등 색색깔, 고운 모양의 무료 카지노 게임떡을 판매하는 <쌀집아줌마떡(검색엔진에서 찾을 수 있어요!)을 구매해 필요할 때 꺼내 쓴다. 떡볶이, 떡꼬치, 소떡소떡, 떡크림파스타, 쏘야떡 등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없어선 안될 우리 집 필수품! 게다가얼렸다 바로 써도 갓 뽑은 가래떡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광고 아님)오늘 나의 선택은 꽃과 구슬떡.
자, 이제 무료 카지노 게임을 끓여보자.
1. 재료 준비
달걀 1~2개, 액젓(까나리, 참치 뭐든 취향껏!), 무료 카지노 게임떡, 육수(육수팩, 육수코인 어느 것이든 멸치 혹은 해물맛이면 좋다), 사진엔 없지만 참기름과 고명용 (먹다 남은)김. 여기까지면 준비 끝!(김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2. 육수는 육수 코인으로 간단하게!
물론, 각종 채소와 멸치 등등을 넣고 푹 우려내면 좋겠지만, 우리에겐 배고픈 아기 제비들이 있다. 빠르게 육수를 내는 덴 이만한 게 없지! 한살림 해물 육수 코인 추천. 과감하게 두 개를 넣어 깊은 맛을 흉내내보자.
3. 육수가 끓으면, 간은 액젓으로!
개인적으로 까나리 액젓의 감칠맛이 좋아 자주 사용한다. 짜면 양이 자꾸만 불어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물양에 따라 간을 보며 적당량 투하!(저는 보통 1인분 기준 한 큰 술 정도 넣습니다.)
사진 찍느라 잠시 정신이 팔려서 떡 먼저 넣어버렸지만 이해해주시길.
여기까지 5분 컷!
4. 대망의 떡 투하
육수가 다시 보글보글 끓으면 떡을 조심조심 투하. 떡이 둥둥 뜨기 시작하면 다 익은 거예요!
5. 계란 지단? 그럴 시간 없음!
계란 예쁘게 노른자, 흰자 구분해서 부칠 시간 따위 우리에겐 없다! 그냥 깨서 넣는다. 노른자는 한 번 무심히 툭, 건드려서 터뜨려 주자. 이때, 너무 휘휘 저으면 계란 덩어리가 다 풀리니 주의! 씹는 맛을 위해 딱, 두 번만 저으세요.
6. 예쁘게 덜어주세요!
김은 고명으로. 뭔가 정성 들인 듯, 맛은 물론이고 무료 카지노 게임이 그럴싸해진다.(물론, 생략가능) 마지막으로 고소~한 참기름 조르륵 뿌려주면 완성!
조르르, 달려와 식탁에 앉아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꽃떡, 구슬떡 번갈아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는 모습을 보니 어른들이 왜 '안 먹어도 배부르다'라고 했는지 알겠다. 제비들, 무료 카지노 게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거야! 새해에도 엄마 무료 카지노 게임 먹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크는거다,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