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꿈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꿈을 '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게 아니라, 그걸 이루기 위해 움직이고 부딪히며, 계획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는 우리의 착각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게 어떻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도 시도조차 못하는
쳐다만 봐야 하는 별.
우리는 가끔 꿈을 '원하는 것'과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혼동한다. 가만히 바라보는 것은 꿈이 아니라, 그저 동경에 불과하다는 걸 강마에가 이야기하는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거창하게 목표를 세우고 한순간에 이루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큰 꿈을 이룬 이들은 모두 아주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꾼다면, 먼저 매일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부터 해야 한다.
'비밀번호 486'을 부른 가수 윤하도, 하루라도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손이 굳는다고 방송에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
마라톤을 완주하고 싶다면, 하루에 몇 분이라도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필자는 마라톤 대회를 여러 번 나가며 이런 점을 더욱 실감했다. 학창 시절 달리기를 정말 못했고, 그래서 달리기는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만 했다.
하지만 참가 횟수를 늘리며, 계속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완주 횟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꾸준한 실천이 작은 발걸음을 거쳐 결국 큰 성취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이젠 그 깨달음을 무기로, 올해는 10K 달리기 10분 단축 목표도 세웠다.
실패 속에서 배우고, 방향을 수정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게 진짜 꿈을 이루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종이에 계획을 적어보는 것도 좋고, 작은 행동 하나를 정한 다음 실행해 보는 것도 좋다.
여러분들도 꿈이 하늘의 별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게, 지금 이 순간 한 걸음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