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행복하고 가끔 슬퍼할 일이 있더라도 내내 평안하기를.
가슴 한켠이 버석거리는 기분이다.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고통과 공포를 조금이나마 감히 이해하려다 관두고 조용히 애도를 해보았다.
분향소에 가는 것도 아니고, 기부나 자원봉사를 자청한 것도 아니지만 알지 못하는 타인들의 슬픔에 깊히 공감할 수 있는 건 참사이기 때문에. 카지노 가입 쿠폰를 맞이하려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기에.
네이버에 추모국화를 올릴 수 있는 폼을 알게되어 조용히 추모하기 버튼을 눌렀다. 슬픔은 남은 이들의 몫이니 그저 평안하게 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