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료 카지노 게임 들어도 되는 일은 무엇일까?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성희야, 너 이렇게 글을 잘 썼니?"
"잘 쓴 것 같아, 무료 카지노 게임해 줘서 고마워"
"네가 쓴 글을 보니 나도 임자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매화 속에 빠진 주인공이 방 안에 앉아있는 그 그림은 나도 마음에 들었어. 꼭 내 마음을 네가 표현했니?"
월간지에 한지웅-성성희의 차박여행이란 글을 기고한다. 명퇴 후 내가 운영하는 SNS에서 한독자가 월간지에 추천해 주었다. 어쩌다 1년을 넘게 썼다. 그러나 언제 그만 쓰라고 할런지 조마조마하다. 나는 초등학교 교사였지만 글을 전문으로 쓰는 작가가 아니고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문장의 흐름도 잘 쓰기는 힘들다.
나이가 드니 오타는 늘어만 간다. 보통 포스팅을 할 때는 시간의 흐름과 장소의 바뀜으로 적고 신속하게 자연의 변화를 알려 준다고 짧은 시간에 글을 써서 올린다. 여행 당일 여행 스케치 같은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간다. 다시 읽어보면 오타가 많다. 주로 휴대폰을 사용한다. 수려한 문장도 없고 내가 여행한 곳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는 완벽하지 않은 글이다. 그래서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말은 들어도 내가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내가 박경리나 이청준 같은 문장가가 되려는 것은 아닌데 그 정도의 무료 카지노 게임은 내 마음속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음 한쪽에 벽이 있다. 나는 글을 잘 써지 못해. 그런데 1년이나 내 글을 연재해 주는 분들이 고마울 뿐이야.
이번 호는 임자도편의 글을 썼다. 거기서 만난 조선후기의 화가 조희룡선생에 푹 빠졌고 조선홍매화정원을 만든 신안군의 스토리텔링이 반해 내 마음을 글로 적어 보냈다.
https://m.blog.naver.com/sung2558/223815363373
내 친구는 유튜브에 동화콘텐츠를 만든다. 역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명퇴하고 은구슬이야기라는 채널을 운영하는데 퇴직하기 전 아침활동을 하면서 한 번씩 아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다.
그런데 이야기의 소재를 찾길래 조희룡선생을 소개해 주었다. 내가 임자도에서 받은 조희룡선생 전기와 내가 쓴 글을 친구에게 보냈더니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말을 해 준다.
고맙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오타투성이고 정돈되지 않은 글을 쓰는 내가 자랑스럽지는 않다.
또있다. 누군가가 내외모를 무료 카지노 게임하면 그렇다. 감사합니다. 하는 말은 못 한다. 한평생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면서도 내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옷이 예뻐요 하는 말까진 받아들여도 선생님 멋지세요 하면 순간 마음이 얼어버린다.
이제 누구에게 잘 보여야만 하는 일이 없다. 직장도 안 다니고 남 앞에 나설 일이 없다.
염색도 하지 않고 흰머리 할머니로 자연 그대로 살아가려 한다. 그런데 이제 화장실에서 내 얼굴을 마주한다. 눈이 안 좋아서인지 미소 짓는 모습이 예뻐 보인다. 그래도 남이 무료 카지노 게임해중션 부담스럽다.
언니가 가끔 너 왜 옷을 그렇게 입어? 하고 핀잔을 주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자부심을 갖고 살아간다고 좋은 무료 카지노 게임 아닌 것 같다. 겸손하게 살아가는 내가 더 편하다. 작가가 되려는 무료 카지노 게임 아닌데 내가 산 흔적들을 글로 남겨두는 일이 좋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오타가 많더라도 느낌이 있을 때마다 글은 계속 써야겠다.
내 친구들이 글을 보더라도 완벽 한 문장이 아니어서 부끄러워하지는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