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후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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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JI Apr 29. 2025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변화하는 세계질서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목 디스크 때문에 밀리의 서재로 듣고 있다. 내 경우 눈보다 귀의 기능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듣다가 잠이 들어 버리고, 다른 생각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설거지나 차량 이동 중에 틀어놓으면 아무래도 이해도가 떨어지고, 진도도 느리다. 이참에 듣기 훈련온라인 카지노 게임 생각해야겠다.


오늘 3장을 다 들었는데 인상적이다. 나는 자본주의가 비교적 최근에 발명되었으니, 경제 현상들이 죄다 인류가 처음 겪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는 장기 부채 사이클이란 이름으로 통화의 역사가 오랫동안 반복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정부의 통화정책이 (부채의 누적과 통화 가치 하락으로)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한다.


돈, 신용과 부는 다르다. 부는 생산성이 향상되었을 때만 증가한다.

그렇다면 돈, 신용은 (생산성 향상 없이) 언제 증가하나. 채무불이행, 뱅크런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통화량을 늘릴 때이다. 정부는 화폐를 찍어내 채권을 매입한다. 화폐 가치와 부채 가치는 떨어진다. 이 상황이 반복되며 부채가 감당 어려울 정도로 누적된다. 사이클 후기가 되면 자산 보유자들은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려고 하고, 정부는 이를 막으려 한다. 결국 대규모 상각과 화폐가치 폭락으로 통화의 구조조정이 발생해서 새로운 화폐체제가 생겨난다(가장 최근 체제가 1945년 미국이 주도한 브레튼우즈 체제이다).

이렇게 보통 50-75년 단위로 나타나는 부채 장기 사이클에서 화폐는 경화(예를 들어 금화)에서 지불 요구 화폐(예로 은행권)로, 다음으로 법정 통화(예로 달러화)로, 다시 경화 체제로 순환한다.


21세기 자본을 읽을 때, 독일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전쟁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쉽게 갚을 수 있었다는 사실, 전쟁 등으로 유럽의 채권 투자자가 수익에서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접했던 것 같다. 벌써 흐릿해진 기억이지만 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달러 중심 체제가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저자의 통찰이 요즘 같은 때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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