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이 Mar 04. 2025

그래, 모두 다 카지노 게임!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카지노 게임
그래, 모두 다 카지노 게임!


드디어 3월이 왔다. 봄은 오고야 말았다.

어제 선물하려고 꽃집에 들렀다가 각양각색 아름다운 색깔의 꽃과 향기에 마음이 행복했다.

핑크 장미, 노랑 프리지어, 빨강 튤립, 하양 안개꽃! 꽃집에 가면 언제나 가슴이 설레는 건 왜일까?


교직에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기를 많이 실천했다. 한 가지 나만의 룰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끝나고 5교시 시작 5분 전에 항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나 건전가요를 틀어주고 같이 불러보는 것이었다.

운동장에서 축구하다가 헐떡거리며 들어오는 아이들도 밖에서 수다 떨다가 조금 늦은 아이들도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느새 교실로 들어와 수업을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었다. 교사인 내 입장에서도 노래에 집중하다 보면 늦었다고 인상 찌푸릴 필요 없이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화를 내며 노래를 부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노래를 부르면 이내 마음이 즐거워지면서 얼굴이 밝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반 아이들은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문어의 꿈, 네모의 꿈, 오락실, 벚꽃팝콘 등등

동요뿐만 아니라 주로 가사가 예쁜 노래들을 매우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나와 아이들 모두 다 좋아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란 노래였다.


산에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들에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길가에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봄에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여름에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몰래 피어도 카지노 게임고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 류형선 님 작사 작곡 '모두 다 카지노 게임야'


노래는 가사가아름답고 곡이 빠르지 않아 음미하며 부르기 좋았다.

부르다 보면 아이들과 나, 아이들과 아이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다. 서로 외모, 성격, 취미가각각 달라도 우리는 모두 존중해 주어야 할 사랑스러운 꽃들임을 알게 되었다. 오늘따라 충우돌 꾸러기 아이들이 보고 싶다.^^

(^.^)오늘도 마음카지노 게임 피었습니다.




그래, 모두 다 카지노 게임!

사랑스러운 제자들

모두 보고 싶구나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각자의 색깔로

나름의 향기로

활짝 핀 인꽃 되어

봄의

향연의 축제에서

"그래, 우린 모두 다 카지노 게임!"

서로 어깨 토닥이는

그날이 오기를 by경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