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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분가분 May 10. 2025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You raise me up 2.

생존 수영 배우러 실내 수영장에 갔다

뿌연 김을 훅, 헤치고

샤워실을 나왔더니 난리가 났다


한 카지노 게임를 둘러싸고

누구는 배를 잡고 뒹굴고

누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고

누구는 손가락질을 날리며 쑥덕대고


카지노 게임 털모자를 쓰고 있었다

뾰족한 어깨가 오르락내리락했다


선생님이 수영 모자를 구해 주었지만

카지노 게임 털모자를 알처럼 품고 있었다


그 카지노 게임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고

바깥은 꽃샘바람 싸늘한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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