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대 졸업식 축사 최재천 교수 축사
최재천 교수님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 내용에 공정과 공평의 말씀이 있다 하여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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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에는..
의예과 학생들에게 일반 생물학을 가르치며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렵니다.
숙제 검사를 하다 상당수의 학생이 누군가의 리포트를 그대로 베낀 걸 발견했습니다.
흔치 않은 타이포가 반복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저는 모두 여덟 명의 학생을 찾아내어 개별면담 하여 다음과 같은 다짐을 받고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대한민국 최고의 능력자들이다. 그런 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면
가진 것도 없고 머리에 든 것도 적은 저 바깥에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
앞으로 의사가 되어 아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직 정도만을 걷겠다고 나와 약속하면이번 일은 없던 일로 해주겠다."
저는 그 여덟 명의 의예과 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오직 정도만을 걷고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오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도 똑같은 다짐을 받고 싶습니다.
물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똑같은 당부를 드리려 합니다.
이 땅에서 가장 축복받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공정하게 살지 않으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운 저 바깥에 있는 가진 것도 변변히 없고 머리에 든 것도 많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아가야 할까요?
공정은 가진 자의 잣대로 재는 게 아닙니다.
재력, 권력, 매력을 가진 자는 함부로 공정을 말하면 안 됩니다.
가진 자들은 별생각 없이 키 차이가 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의자를 나눠주고 공정하다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그건 그저 공평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가 작은 이들에게는 더 높은 의자를 제공해야 비로소 이 세상이 공정하고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공평은 양심을 만나야 비로소 공정이 됩니다.
양심이 공평을 공정으로 승화시켜 줍니다.
저는 모름지기 서울대인이라면 누구나 치졸한 공평 수준이 아니라
고결한 공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은 입으로는 번드레하게 공정을 말하지만 너무나 자주 그대로 실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에서는 종종 무감각한 때로는 뻔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밀어붙이는
불공정한 공평이 아니라 속 깊고 따뜻한 공정이 우리 사회의 표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충만하게 100세 시대를 살아갈 첫 세대입니다.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기껏해야 인생의 4분의 1을 산 셈입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습니다.
인생 살아보니 길더군요.
앞으로 살아갈 4분의 3 인생 동안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각자에게 반짝하며 빛날 기회가 적어도 한두 차례는 올 겁니다.
하지만 조금 불편한 말씀 하나 드리렵니다.
미래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여러분은 적어도 직업을 대여섯 번 갈아타며 살 것이랍니다.
당연하겠지요. 머지않은 미래에 정년제도는 필연적으로 무너질 것이고
그리되면 일하고 사는 인생 즉 노동 인생이 길면 70년이나 될 텐데
어떻게 한 직장에서 버틸 수 있겠습니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나라 최고의 수재들입니다. 대서울대학교의 졸업장을 거머쥐셨습니다.
취업전선에서 완벽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서울대 졸업장이 두 번째, 세 번째 직장을 얻을 때에도 그리고 70대에 할 일을 찾을 때에도
지금처럼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앞으로도 쉼 없이 배우고 일하고 또 배우고 일해야 합니다.
'융합의 세기', 21세기를 살아내려면 '통섭형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겸허한 자세로 평생 도전할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다시 한번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졸업을 축하드리며 이제부터 살아갈 4분의 3 인생도
지금처럼 치열하게 그러나 사뭇 겸허하고 따뜻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 동료들에 비해 출발이 많이 늦었습니다. 불공정한 지름길로 넘나들지 않고
주변과 손잡고 함께 천천히 걸었는데도 오늘 이런 자리까지 왔습니다.
인생 살아보니 참 기네요.
농민 사상가 고 전우익 선생님은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잘 살면 무슨 재민겨?"
제가 평생토록 관찰한 자연에도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더군요.
대서울대 졸업생으로써 부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잘 살지 말고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이끌어주십시오.
우리들의 서울대학교는 그런 리더를 길러내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오로지 정도만을 걷는 공정하고 따뜻한 리더가 되십시오.
서울대인은 그런 리더가 될 수 있는 여유와 그래야 할 운명을 함께 타고났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모두의 삶을 뜨겁게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은 당연히 공부를 많이 하셨겠지만 지금까지 겪어온 삶의 지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와는 상관없는 서울대학교의 축사이지만; 공정과 공평에 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공평은 양심을 만나야 비로소 공정이 됩니다."
"양심이 공평을 공정으로 승화시켜 줍니다."
장벽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능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장벽을 없애려는 방향으로 공정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