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1. 대영AV의 등장 - 2
1990년 길지(?) 않은 자숙의 시간을 지난 카지노 쿠폰은 솔로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발표한다.
앨범은 대박이 났고 카지노 쿠폰은 아이돌급 인기를 얻게 된다.
(생전에농담처럼 자신도 아이돌이었다고 말하던 그 시절이다)
이 시기 변진섭, 이승철, 카지노 쿠폰, 김민우, 윤상, 심신 등을 필두로 남자 솔로가수 대약진의 시대가 한동안 대중가요 인기의 큰 축을 이루게 된다.
성공은 곧 돈이다.
갓 데뷔한 뮤지션에게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큰 축복 일 것이다.
본인이 갖고 싶은 고가의 악기와 장비들을 큰 부담 없이 구입하고 평소 구상했던 음악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1991년 발표한 카지노 쿠폰의 솔로 2집 'My self'는 혼자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한 원맨밴드 형식의 앨범이다. 1집의 성공으로 인기에 안주하기보단 더욱 과감하고 도전적인 앨범을 완성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그의 도전은 잘 나가는 솔로 뮤지션의 길이 아닌 넥스트라는 밴드로 회귀하는 또 다른 도전카지노 쿠폰 이어진다.
무한궤도의 해체는 오히려 대영AV의 호재로 작용한다.
솔로 데뷔한 카지노 쿠폰의 성공뿐만 아니라 015B라는 팀이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
정석원과 장호일, 조형곤은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무한궤도의 멤버로 활동했다.
무한궤도의 활동이 종료되고 카지노 쿠폰의 솔로 준비로남은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유재학 대표는 계속 음악에 뜻이 있던 멤버들에게 앨범 1장 내보라고 제안을 했고'015B'라는 이름카지노 쿠폰 1990년 1집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그래서 0=무, 1=한, 5B=OrBit 궤도 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앨범에서 카지노 쿠폰도 본인의 곡을 수록하고 객원보컬로도 힘을 보탰다.
015B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연주가 가능했지만 보컬이 없는 특이한 팀이었다.
그래서 한국 최초로 객원가수 시스템이 도입된 밴드이기도 했다.
1집 '텅 빈 거리에서'의 객원 보컬은 윤종신이다.
윤종신은 이것을 인연으로 대영AV 소속으로 솔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되고 군입대 전까지 윤종신 음악 인생 1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예능적 모습 또는 뒤늦게 음악적카지노 쿠폰 빛을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90년대 많은 히트곡과 판매량을 기록한 뮤지션이다.
애초에 기념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알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장호일은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퇴근 후 음악을 하는 투잡러 생활을 했다고..
(정석원과 형제로 본명이 정기원인데 회사 사람들이 알게 될까 장호일이라는 예명을 썼다고 한다.)
1집 앨범의 반응이 괜찮아서 2집을 작업할 땐 진짜 마지막 앨범이 될 거 같은 마음에 '이젠 안녕'이라는 곡을 수록했다고 할 정도로 가수로서 본인들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거 같다.
하지만 2집은 전작보다 두 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1992년발표한 3집을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대중적카지노 쿠폰 큰 히트를 하게 된다.
정해진 보컬이 없이도 음악만 좋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에 후에 유희열도 Toy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대학가요제 출신 카지노 쿠폰 영입으로 정말 많은 것을 얻은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까?
1993년 대상을 받은김동률과 서동욱을 영입하며 1994년 전람회 1집을 제작하게 된다.
카지노 쿠폰, 김형석 프로듀싱을 맡고 김동률이 전곡을 작곡, 소속사 선배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회사의 빵빵한 지원으로 명반이 탄생한다.
(이 앨범엔 카지노 쿠폰이 너희들은 돈 걱정하지 말고 음악만 해라 라는 토크백이 들어가 있고 윤종신은 기억의 습작 중간 트럼펫 솔로 부분의 길이 조절을 조언해 주었다고 한다.)
이때는 소속 뮤지션만으로도 작사, 작곡, 프로듀싱, 세션 녹음까지도 가능한 회사가 대영AV 였다.
(프로듀서: 카지노 쿠폰, 작곡: 정석원, 김동률, 작사: 윤종신, 기타: 김세황, 장호일, 김영석, 드럼: 이수용 이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조합 아닌가..)
대영AV는 신촌뮤직, 동아기획 이후로 새롭게 등장한 촉망받는 뮤지션들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로 자리 잡게 된다.
특이한 점은 소속가수를 굳이 TV매체에 출연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매체에서 이들을 출연시키고 싶어 했다.
1992년 N.EX.T로 앨범을 낸 카지노 쿠폰은 '도시인'이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출연을 하지 않았다.
PD가 출연만 하면 1위 준다고 그렇게 자신에 오피스텔에 매일 같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했었다.
015B 역시 4집 '신인류의 사랑'카지노 쿠폰 골든컵을 차지해서야 겨우 음악 프로에서 볼 수 있었다.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었을까? 매체 따위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가수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일까?
그렇지만 다들 광고는 찍었다. (빼빼로, 꽃게랑, 현대 슈퍼 컴보이, 타이거..)
90년대에 들어서며 댄스 음악 일변도로 바뀐한국가요 시장에 지친 대중들에게 쉼터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 성공의 이유가 아닐까?
유행을 강요하기보다는 뮤지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 것 또한 성공의 전략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추천곡 (기준: 내맘)
카지노 쿠폰 -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재즈 카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녕
015B - 텅 빈 거리에서,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윤종신 -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부디, 환생, 내 사랑 못난이
전람회 - 기억의 습작, 졸업, 여행, 유서, 취중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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