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버스의 교훈
넌 취한 채 빌라촌으로 돌아왔어 난 네 이웃처럼 가로등을 켜놓고 캡을 쓰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어 날도 카지노 게임운데 무서운 영화나 같이 보자고 널 꼬셨지 그런데 넌 계단도 제대로 못 오르면서 지금은 너무 카지노 게임우니까 내일 아침에 보자더라
그러면 안 됐어
카지노 게임울 때 봐야지
난 진짜 서운했어 네게 교훈을 주고 싶어 미치겠더라 그래서 네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네 영을 콱 움켜 까맣게 갈라진 곳에 넣었어 아침 없는 흥건한 계곡에서 내 본모습으로 꼬리를 내놓고 가슴을 내놓고 널 밀듯 말 듯 협박했어
꺼버릴 거야
꺼버릴 거야
몸 없는 악만 쫓아본 넌 많이 무서웠나 봐 거의 소돔과 고모라만큼 뜨겁더라 그 난리에 네 무당 아내는 소금기둥이 됐어 귀신이 아니면 무속은 소용이 없거든 난 보다 오래된 초자연인걸
난 널 아파트에 가둬 거실 등만 켜놓고 조금씩 꺼버려 넌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 다 카지노 게임워지면 넌 죽어 넌 밝히고 싶어서 벽을 더듬지만 계속 카지노 게임워지지 넌 유황 냄새를 맡으면서도 기어코 일괄점등스위치를 만들어내 한 방에 다 밝히면 몰아낼 수 있을 거라 믿어 근데 그렇게 카지노 게임운데 어떻게 소등과 점등을 분별할 수 있겠니 대체 뭐가 보이기는 하는 거니 부분적으로 알다가 온전히 알겠니 어쩌다 일괄소등이라도 건드리면 끝장인데
암순응 못 한 야맹증에서암포괄 하는 눈부심으로?
기억 안 나겠지만 넌 결국 성공했어 등이 전부 켜지고 처음엔 힘을 못 쓰더니 차차 제 밝기를 찾아갔지 네 안에 방금 태어나 일어서는 양처럼
밝을 때 널 다시 보고 싶구나 이번엔 놔줄 테니 가로등 아래서 착한 모습으로 만나자 — 잊지 마
네 영이 몇 카지노 게임인지
*영성과학 실험에서 빛 없이 보는 능력이 검증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