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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뚱이 Mar 06. 2025

무료 카지노 게임도 세계일주 한번 해볼까? 24

세계 속으로 3_러시아 2

북한식당에 가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크렘린궁에 들려서 집무실, 차르대포, 이반대제 종탑, 부서진 종, 아르항겔 대성당, 성모영보 성당, 모스크바 도미션 성당, 그래노비타야 궁 등을 관람하고 나니 너무 무리했는지 다들 불평이 가득하다. 이럴 땐 맛있는 것으로 기분을 풀어줘야 앞으로의 일정이 순탄함을 알기에 가족들이 잠들어 있던 시간에 미리 알아본 ‘고려’라는 북한식당으로 가족들을 안내했다.


식당입구가 조금 좁아서 ‘여기가 맞나?’하고 불안해하면서 식당에 들어가 보니 TV에서나 봤던 그런 북한의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반공사상 때문이었을까? 뭔가 조심스럽고 두려운 몸짓을 감추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우려했던 바와는 다르게 북한 종업원들의 친절한 환대로 조금씩 마음이 차분해져갔다. 남남북녀라고 했던가? 종업원분들의 미모도 한 몫 하는 레스토랑이다. 메뉴판을 열어보니 북한식 어감을 품고 있는 한글로 된 메뉴다. 뭔가 어색하기는 했지만 한 달 만에 만나는 한글이어서 그랬을까? 너무나 반갑고 정겹기까지 했다.


진짜 북한음식을 맛보기 위해 가장 기대하고 주문했던 음식은 당연히 평양냉면이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직접 맛을 본 원조 평양냉면은 정말 건강한 맛?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몸에는 나쁘지 않겠다 싶은 그런 심심한 맛이다. 그동안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던 무료 카지노 게임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맛이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두려움을 안고 들어갔던 북한 식당 "고려"


생애 첫 침대열차


러시아 여행의 두 번째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열차가 밤 9시 42분이라서 레닌그라드 역에 미리 도착해서 수하물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사람들이 많지 않은 조용한 카페를 찾아 여유롭게 열차 시간을 기다렸다.


저녁 8시가 되어서 레닌그라드 역에 가서 무료 카지노 게임 열차가 오는지 보딩 전광판을 확인하는데 이상하게 무료 카지노 게임 기차만 안 보인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타야하는 기차시간의 앞뒤로 운행하는 열차 정보는 다 뜨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 열차만 안 뜨다니 뭔가 이상하다. 급하게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열차를 타는 곳이 이곳 말고도 또 있다. 이런! 무료 카지노 게임가 예약한 열차는 레닌그라드역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쿠르스카야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였다.


급하게 짐을 찾아서 재빨리 지하철을 타고 쿠르스카야역으로 이동했다. 왜 이렇게 열차 타는 곳을 구분해놔서 무료 카지노 게임를 헤매게 하는지 나쁜 러시아라고 투덜거리며 뛰었다. 땀을 뻘벌 흘려 쿠르스카야역에 도착해서 보니 무료 카지노 게임 열차 정보가 보인다. 휴~. 그래도 좀 서둘러서 미리 나왔기에 다행이지 늦장을 부렸더라면 눈물 날 뻔 했다.


친절한 열차 승무원 덕분에 어렵지 않게 무료 카지노 게임 자리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2층으로 된 4인 가족실이다. 신이 난 아이들이 2층에서 자겠다고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이렇게 생애 첫 야간 침대 열차를 타고 무료 카지노 게임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해 10시간을 달렸다.

무료 카지노 게임생애 첫 야간열차의 2층을 차지하고 좋아하는 막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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