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기 임은진 졸업생 인터뷰
무용수로 살아오며 화려한 무대에 서는 순간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만큼이나 자주 찾아오던 것은 바로 ‘부상’이었죠.
현대무용 특성상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움직여야 할 때가 많고, 무용 강사로 활동할 때에도 한쪽 동작을 계속 시범 보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편측 사용이 늘어나곤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제자 중에는 통증을 호소하거나 자세가 틀어진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춤출 수 있을까?’, ‘내 몸에 쌓인 피로와 부상을 조금이라도 덜 수 없을까?’ 이런 고민 끝에 저는 재활필라테스 자격증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무용학과 선후배에게 여러 교육 과정을 추천받았는데, 그중에서 흔쾌히 일정 조정을 도와주고 믿음직스러운 상담을 해주던 국제카지노 게임협회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다시 생각해보면, 단순히 ‘교육 커리큘럼’만 본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배우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만나게 된 분들은 하나같이 열정이 넘쳤습니다. 249기 동기 선생님들과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의지했고, 김유정 선생님께는 ‘재활필라테스 강사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몸소 배우기도 했어요.
이론과 실기는 물론이거니와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수업의 질에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깨달은 시기였습니다.
재활필라테스 자격증을 받고 나서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진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수술과 병간호로 잠시 쉬어야 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다시 센터에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부딪히기 시작하니, 별다른 소식이 없거나 갑자기 면접이 취소되는 등 난관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함께 공부했던 동기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일단 다 넣어봐라, 면접도 경험이다”라며 응원해 줬습니다. 그 말에 큰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면접이 취소돼서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협회에 연습하러 갔어요. 그리고 연습 영상을 타임랩스 촬영해 SNS 스토리에 올렸는데, 우연히 그 스토리를 본 지인의 지인이 센터를 소개해 주더라고요. 덕분에 일주일간 대강(代講)을 나가게 됐고,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쭉 그 센터에서 수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는 무척 놀라웠어요.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는 말을 온몸으로 체험한 순간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이렇게 또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뭉클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제 수업이 누군가의 하루의 시작에 작은 활력이 된다는 사실에 매일매일 감사하고 있어요. “오늘 시퀀스 너무 시원했어요.”,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하네요.” 이런 짧지만 따뜻한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아, 이 길을 선택하길 참 잘했구나’ 하고 되뇌곤 합니다.
회원님들이 통증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의 몸에 조금 더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 무용수 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보람이죠.
협회에서 공부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김유정 선생님에게 받은 따뜻한 조언과 지도, 그리고 동기 선생님들과 서로 주고받은 응원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자신감을 얻지는 못했을 거예요.
만약 재활필라테스 자격증 과정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단순히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혹은 비용이 부담된다고 포기하지 말아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교육을 듣고 안 되면 더 비싼 교육을 들어야 하나?’라는 막연한 불안을 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움직이기 시작하니, 어떤 식으로든 길이 열리고 기회가 찾아오더라고요.
거기에 더해, 협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나 취업 관련 팁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교육이 1,0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길을 떠올려 보면, 내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활필라테스를 배우면서 제 몸도 돌보고, 동시에 제자나 회원님들의 몸과 마음까지 보살필 수 있게 되었어요. 사랑이라는 작은 씨앗이 모여 큰 숲을 이루는 것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무용 강사로 시작해서 재활필라테스 전문가로 거듭난 지금, 제게 진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우아하고 정확한 동작’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에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한 발 먼저 다가가 “정말 괜찮은지” 묻고, “함께 나아가 보자”고 손을 건네는 태도야말로 진정한 강사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은 또 다른 카지노 게임 낳는다”는 말을 잊지 않으려 해요. 제가 누군가에게 받았던 그 따뜻함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 마음으로 오늘도 이 수업을 준비하고, 내일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글을 마치며,
인생이란 때로는 내가 열심히 준비한 면접이 문을 닫고, 뜻밖의 곳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잃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받고 있는 카지노 게임 잊지 않는 것’ 아닐까요?
재활필라테스 강사로 나아가는 누군가에게, 오늘의 이야기가 작은 용기와 따뜻함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언제나 ‘사람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그 마음 한 조각이 언젠가는 또 누군가에게 큰 기적이 되어 돌아올 거라고 믿어봅니다.
[무용 전공자 필독] 재활필라테스 자격증 후기부터 취업 성공까지! | 249기 임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