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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용한 적이 있는 그림이다. 길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을 보면서 엄마가 손을 잡고 있는 자녀에게 생생한(?) 현장 무료 카지노 게임을 하는 장면으로 아주 유명한 그림.
한 엄마는 “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된다.”라는 말로 겁을 주는 표현으로 미화원 직업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 엄마는 “공부를 잘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단다.’하며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지난 시절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때 학생들이 수업에 지루해하며 수업에 임무료 카지노 게임 태도가 흐트러지는 것이 보였을 때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기 위해 “너희들은 왜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물론 첫 영어 시간에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Why do we have to learn English?”
여기에서는 이런 물음이 아니고 순전히 덥고 추운 교실에서, 나가서 시내를 쏘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에게 무료 카지노 게임 일반적인 질문으로서...
이에 한 학생이 한 답은, 모두가 생각은 그렇게 하더라도 표현하기에는 조금 신경이 쓰일 법한 내용이었다.
“엄마가 공부 안 하면 평생 남들 밑에서 살아야 된대요. 남들 머리 위에서 제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고 싶으면 공부하래요.”
우리나라 풍토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없는 정답임에 틀림없는데 나는 그 아이 엄마의 직접 화법과 아이의 확실한 인식에 감탄을 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거기에 다른 학생보다 잘해야 하는 이유. 이보다 똑 떨어지는 답이 또 있을까? 먹고살기 위해? 나중의 편안함을 위해?
아니, 남들 밑에서 눌리며 살지 않기 위해서가 정답임을..
우리나라의 특성. 쓰레기봉투를 힘겹게 올리거나 길거리를 쓸고 있는 ‘환경 미화원’, 공사장에서 무겁고 위험하게 건축물 자재를 나르고 있는 ‘인부’, 커다란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택배 배달부’, 단지 내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아파트 경비원’, 열악한 처우로 인해 온갖 수고는 다 하면서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작은 가게, 회사원들...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당사자들은 그 일을 함으로써 가족을 부양하고 생활을 유지하는데 한쪽에서는 그들을 낮추어 보고 무시하고, 혜택은 보면서 내 새끼는 못 하게 하고...
조선시대부터일까? 아마 그러한 생각에서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순서가 매겨졌겠지? (지금 같으면 다른 순서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는 직업을 기준으로 가른 신분 계급이니 곧 선비, 농부(農夫), 공장(工匠), 상인(商人)의 네 계급을 이른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업에 대한 편견 의식이 강해, 공부를 잘하는 것이 곧 성공이며(이름하여 과거 급제), 남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에 대한, 당연한 수순으로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것에 대한 기준이 ‘성적, 학벌’이 되어버렸다. ‘집을 짓는 것’이 꿈인 아이는 ‘목공, 목수, 기사’등의 건설 현장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일이 아닌 이름깨나 있는 건설회사에 취직하여 ‘설계사, 건축가’라는 직함이 있어야 한다. 손에 기름 묻히면 큰일이 나고 신분이 저하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우리보다 훨씬 잘 나가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미국. 우리처럼 White Color에 목을 매지 않는다. 寡聞(과문) 탓일 수 있지만 그 나라에서 한 달 수입면에서 어지간한 사무직 근무자를 많은 액수로 앞지르는 수입을 갖는 직종이 우리나라에서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고 기름때 묻는다고 무시해(?) 마지않는 배관공, 목수 등이다. 내 생각으로, Blue Color 직종을 낮추어 보고 공부 못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알고 차라리 무직으로 놀고먹을지언정 사양무료 카지노 게임 근본 이유... 우리만의 잘못된 생각과 비교 의식. 이 부분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지 않고서는 百年河淸(백년하청)이리라.<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