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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Feb 03. 2025

찐 고수는 오히려 하수인 척한다.

카지노 게임로 보일 때의 장점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그들 대부분이 자신의 실력이나 부를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하수인 척 처신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진정한 고수는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 하수인 척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이 전략은 표면적으로는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겸손을 넘어서는 전략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다양한 삶의 영역들에서 큰 이점을 가져다줄수 있다.


그것은신의 지식과 경험을 과시하고 싶어하는인간의 본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도움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부족하다고 여기는상대에게 더 쉽게 조언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스스로를 고수로 자처하면, 상대방은 본인이 가진 중요한 정보를 내놓으려 하지 않을것이므로, 정보를 얻기어려워진다. 하지만 하수인 척하게 되, 주변 사람들은기꺼이 자신의 노하우나경험을 공유한다.


또 다른 이점은 사람들이 나를 훨씬 더 편안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심리적 부담이나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은 장기적으로 더 깊은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이러한 관계의 가치가 매우 클 수 있다.겸손한 태도로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종종실질적인 이득으로 이어지기도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예시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겉으로는 항상 돈이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한 숨은 알부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관심과 시기를 피하고, 평온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재산을 숨김으로써 세금 문제나 원치 않는 금전적 요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도 있다. 진정한 부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허례허식보다 실질적인 자산 증식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나 학원과 같은 교육 현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타고난 겸손함이라기보다경험을 통해 터득한 지혜다.


실력을 드러내면 오히려 불필요한 경쟁과 시기의 대상이 되기 쉽고,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도 불편해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실력을 숨김으로써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에 실제 하수들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들은 내면의 불안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이것은 오히려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더욱더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하게된다.


하지만 진정한 실력자는 굳이 자신을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처럼, 실제로 내실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 크게 자신을 드러내려 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읽었던 허영만의 ≪부자 사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이 나온다. 이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개인의 경험이나 우연한 성공 사례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지혜라는 것을 보여준다.


(217p) 부자들은 좀처럼 자랑을 하지 않는다. 일본에 이런 속담이 있다. "무능한 개는 낮에 짖는다." 능력이 모자랄수록, 시원찮을수록, 완전하지 않을수록,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는 행동을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진정한 고수가 하수인 척하는 것은 단순한 겸손이나 처세술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다.


이러한태도는 타인으로부터 더 많은 도움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고, 더 편안한 인간관계를 만들며, 불필요한 시기와 견제를 피할 수 있게 해 주는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의 많은 성공한 사람들, 부자들, 그리고 뛰어난 실력의 학생들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부족한 사람들이 카지노 게임 과시하려 드는 것은 그들의 불안감의 표현일 뿐이다.


나 또한 허세 가득한 카지노 게임보다는 더 깊은 인간관계와 평온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진정한 고수의 길을 가고 싶다. 남들에게 어설프게 나를 드러내는 일보다는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며 찐 고수의 삶을 고 싶다.


입춘이 되었건만, 올 겨울의 추위는 여전히 가시질 않는다. 2월의 첫날을 맞아 건조한나의 내면을 다시한번돌아보며 그간 경험했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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