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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담 Apr 11. 2025

/카지노 게임/ 5. 건물형 카지노 게임 시장 현황 및 주요 기업

시장규모 및 성장 전망 & 주요 기업 분석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건물부착형 태양광(BAPV)은 모두 건물과 태양광의 결합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라는 점은 같지만, 현재 시장 규모와 성장 속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BAPV는 기존 건물의 옥상이나 외벽에 태양광 모듈을 후견(레트로핏) 방식으로 부착하는 형태로, 현 시점에서는 건물용 태양광의 주류를 차지합니다.


반면 BIPV는 건물의 지붕, 외벽, 창호 등 건축자재 자체에 태양광 셀을 통합하여 시공 단계부터 일체화하는 방식으로, 아직 초기 단계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누적 BIPV 설치용량은 약 2.3GW로 추산되며(2019년 1.15GW에서 1년 만에 2배 증가), 이는 전 세계 신규 태양광 설치량 대비 비중은 작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BIPV 시장 가치는 2020년 약 14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30년에는 약 8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 수준에 달하는 고속 성장으로, 태양광 산업 내에서 BIPV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세그먼트 중 하나입니다. 다른 예측에 따르면 2024년 257.5억 달러에서 2029년 896.5억 달러로 성장(연평균 28.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도 이러한 가파른 성장 곡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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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PV 시장 규모 전망 (2024년 대비 2029년). 5년간 시장이 약 3.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입니다.BAPV 시장 역시 건물 태양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 중이지만, BIPV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1~2030년 기간 중 BAPV 연평균 성장률은 약 13% 수준인 반면, BIPV는 71%에 달해 BIPV가 향후 건물 태양광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는 초기 시장 규모가 작은 BIPV의 기저 효과도 있으나, 2025년 경에는 BIPV와 BAPV의 경제성이 거의 동등해질 것이라는 전망,건물 에너지 자급에 대한 정책적 압력, 미관을 중시하는 소비자 선호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즉 현재는 BAPV가 대세이지만(초기 설치비용이 낮고 기존 건물에 바로 부착 가능해 선호됨), 장기적으로는 BIP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건물 태양광 분야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데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이 BIPV 초기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2010년대에 건물통합 태양광에 대한 별도 인센티브(예: 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가중치 부여)를 제공하여 일찍이 보급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2020년까지 누적 BIPV 설치용량이 일본 3GW, 프랑스 2.7GW, 이탈리아 2.5GW 등으로 집계되어 해당 국가들이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는 같은 시점 미국 0.6GW, 중국 0.7GW에 비해 훨씬 큰 규모로, 유럽의 녹색건축 정책이 BIPV 보급을 견인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향후 BIPV 최대 성장 지역으로 지목되는데, 중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도시화와 건물 에너지효율화 수요,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보급 전략이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 및 산업 건물에 태양광 의무화, BIPV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가 글로벌 BIPV 시장의 상당 비중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요약하면, 건물 태양광 시장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며, 그 중에서도 BIPV 부문이 높은 성장률로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BAPV 부문은 현재 절대규모는 크지만 성장률은 다소 낮아 완만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BIPV 기술의 비용 저감과 성능 향상이 지속되고, 친환경 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BIPV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 분석

BIPV/BAPV 시장에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전문 BIPV 솔루션 업체, 건축자재 기업, 에너지 기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선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건물형 PV시장에 진출하거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rina Solar(트리나솔라, 중국)는 상업시설 지붕용 BIPV 시스템인 ‘트리나솔라 루프’ 등을 출시하며 BIPV 시장 공략에 나섰고, JA Solar, Jinko Solar, LONGi 등 주요 모듈 제조사들도 건물일체형 제품군과 전용 모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Tesla(테슬라, 미국)는 자동차로 유명하지만 태양광 지붕타일(Solar Roof) 제품을 통해 BIP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테슬라의 솔라루프는 지붕재와 태양광 모듈을 일체화한 제품으로, 주택용 BIPV의 대표 사례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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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Dow Inc.(다우, 미국)는 화학기업이지만 과거 Dow Powerhouse라는 태양광 싱글(슁글) 지붕재를 개발하여 BIPV 분야에 뛰어들었던 바 있고, AGC Inc.(아사히글래스, 일본)은 건물용 태양광 유리 제품인 SunJoule 등을 통해 투명 BIPV 창호/외장재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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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BIPV 솔루션 업체들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Onyx Solar는 태양광 건축용 유리 분야 세계 선도기업으로, 투명하거나 색상이 입혀진 PV 글라스를 상업빌딩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Mitrex, 영국의 Polysolar 등은 건물 외장재 일체형 태양광판(솔라패널 클래딩)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고층 빌딩 파사드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미국의 SunTegra Solar는 주택용 태양광 지붕재(BIPV 슁글/타일)를 개발하여 테슬라에 맞서는 경쟁 제품을 선보였고, 중국의 Hanergy(한넝기) 역시 박막형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일체형 제품군(HanWall, HanTile 등)을 내놓아 한때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Heliatek는 유기태양전지(OPV) 필름 기술로 유연한 BIPV 필름을 개발한 대표적 스타트업으로, 건물 유리창과 커튼월에 부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여 차세대 기술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 태양광 기업과 신생 BIPV 전문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기술과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BIPV/BAPV 시장의 제품 다양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현재 특정 기업이 독점하기보다는 다수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적으로 유럽 기업들이 디자인 및 건축융합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상용 사례를 많이 남겼고, 최근 들어 중국 대형 태양광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BIPV 기업으로 Trina Solar, Dow, Onyx Solar, AGC, Solarday, Mitrex, Polysolar, Kyocera, MetSolar, SunTegra 등이 꼽혔는데, 전통 태양광 강자부터 신흥 전문업체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KYOCERA(교세라, 일본)와 SHARP(샤프, 일본)처럼 전자기업 계열 태양광 업체들도 일찍부터 태양광을 건물 외장재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여 경험을 축적했으며, BELECTRIC(독일)처럼 원래 지붕형 태양광 시공에 강점이 있는 EPC 업체가 BIPV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컨대 글로벌 BIPV/BAPV 시장은 전통 태양광 모듈업체, 건축자재업체, 전문 스타트업 등이 혼재하며 경쟁하고 있는 상태로, 기술력과 건축융합 역량, 비용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 분석

한국에서는 한화큐셀(Hanwha Q CELLS)이 건물용 태양광 분야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은 세계적인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양산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언하였습니다.2022년 국내 최초로 컬러 BIPV 제품인 “아트선(Artsun)” 시제품을 공개하며, 외벽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한화큐셀 아트선(Artsun)


한화그룹 본사 사옥(서울 장교동)을 리모델링하며 남측·동측 외벽 전체를 BIPV 모듈로 교체한 것은 한화큐셀 기술의 쇼케이스로 유명한데, 해당 건물 외벽과 옥상의 태양광 시스템은 하루 약 300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건물 조명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도심 빌딩에서 BIPV를 통해 실질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한화큐셀은 2023년부터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BIPV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4년양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건물 외관. 건물 남·동측 전체에 BIPV 모듈을 커튼월 형태로 적용하여, 건물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 BIPV 사례다.


이외에도 국내에는 다수의 중소기업과 건축 관련 업체들이 건물용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POSCO(포스코)와 한국동서발전은 협력을 통해 건물 외장용 철강판 태양광 패널을 개발 중인데, 이는 기존 BIPV가 유리 기판 위주였던 한계를 넘어 내구성이 뛰어난 강판형 BIPV 소재를 만들려는 시도입니다. 포스코의 특수 도금강판(PosMAC)을 BIPV 후면재(GtoS)로 활용하여 내식성을 극대화하고 건물과의 일체화를 높이는 이 기술은 상용화 시 건축용 태양광 소재의 다양성을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가 개발한 BIPV 3세대 모듈 적용 시스템 개념도(GtoS)


또한 ABM, BIPV Korea 등의 기업은 태양광 모듈과 지붕재 일체화 공법, 건물일체형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며 국내 레퍼런스를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LG전자/LG화학 등이 과거 태양광 창호 및 필름 기술을 연구한 바 있으나 현재는 사업 철수 및축소하였고, 대신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BAPV 형태의 건물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일부 차량공장 및 주유소 건물에 태양광 지붕을 설치하는 등 그룹 차원의 친환경 건축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국내 BIPV/BAPV 시장은 한화큐셀 같은 태양광 선도기업과 포스코처럼 건축자재기업, 발전공기업 등의 참여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이므로 명확한 점유율 구도가 형성되지는 않았으나, 대기업들의 투자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지원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에서도 BIPV 수요가 증가하면 대기업의 양산체제 구축과 중소 전문기업의 틈새시장 공략이 병행되며 경쟁과 협력이 병존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장벽을 세워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적극적으로 막고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저해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적절한 국내 중소기업 보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갈라파고스화를 우려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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