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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정 Apr 27. 2025

《이제,카지노 게임일기장》4페이지_기분따라 찍는 날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주인공이니까

사진을 카지노 게임 날엔 이유가 없다.

그냥 찍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귀엽다고 느낀 날,
괜히 새로운 옷을 입어봤던 날,
뭔가 말없이 웃고 싶었던 날.


그 모든 카지노 게임이
조금씩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나는 오늘도 거울 앞에 섰다.
찍어둔 사진을 보며 생각한다.

“이런 나도 있었구나.”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었구나.”


그렇게,
나는 또 하나의 카지노 게임을 남긴다.

사진이라는 이름의 여정으로.


오늘도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서서,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나만의 카지노 게임은 그렇게 또 한 페이지를 넘긴다.

"이런 내가 만화 속 주인공처럼 느껴지고 싶어서."


조연과 주연, 메인과 서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곧 주인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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