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급자족 Apr 22. 2025

Le plaisir d'apprendre

배움의 기쁨

아침에 출근했지만 낮 12시에 휴가를 썼다.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는 환경이지만, 평소 휴가를 잘 쓰지 않는다.외부에서특별한 흥밋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직장 안이 더 재밌다.


500년 만에 반나절 휴가를 썼는데 꼭 처리해야 업무가 있었다. 출근하자마자 위층에서 근무하는 선배님께 찾아갔다.


"부장님, 저는 웬만하면 누군가에게 부탁을 잘 안 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부탁을 좀 하려고 합니다. 다른 동료들에게 부탁하기 전에 부장님께 먼저 여쭤보는데요. 혹시 오늘 제 업무를 대신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여쭸다(강요했다). 흔쾌히 해주시겠단다. 나도 부장님께서 힘들어하시는 업무 하나를 도와드리기로 했다. 밀크를 듬뿍 넣은 얼그레이 두 잔을 사가야겠다. 기브 앤 테이크다.


만나볼 사람이 있어 낮시간에 방문한 학교는 봄이 완연했다. 전기 자전거가 늘었고, 학식은 7500원에서 12000원 사이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캠퍼스 내 외국 유학생 비율도 높아졌다. 영어, 중국어가 한국어만큼 자주 들린다. 학교만 오면 우리 집 중딩이들이 캠퍼스를 누비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는 영어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에 휩싸인다. 덤으로 애들 대학용돈은 하루 최소 2만 원은 되어야 캠퍼스 생활 하겠구나 다. 한집에 대학생 두 명은 내 노후준비 속도를 늦출 수있겠다.대비해야 한다.


석박코스를 직장생활과 100% 병행했었다.현장 무료 카지노 게임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 저녁시간에 설강 되는 강의를 신청했었다. 낮 1시에 시작하는중요 전공 수업을 듣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일찍 퇴근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문체부, 교육부, 기재부 등수많은 정책무료 카지노 게임했다.몇 년간 거인의 어깨 위에서 다양한 무료 카지노 게임 프로세스를 배우며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들을 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는 글로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씨를 뿌려놓으면 그것이 발아를 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씨를 심어놓는 게 중요하다. 100년의 세월이 흘러 누군가가 씨를 발아시켜 줄 수도 있다. 그게 묘미다. 산나물만큼이나 재미있는 분야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낳았을 때는직장생활과 병행하며 4년 동안 방송통신대 유아교육공부했었다. 순전히호기심 때문이었다.아이가 태어났는데,바로 립보행하지 않는 생명체가 궁금해서였다. 직장생활하면서도 근하고 한 손은 애를 보며,한 손은 공하는 데에 썼다.유아교육을 공부하며 에 안 맞는 가위질도 많이 하고, 무뚝뚝한 내가 많은 어린이 앞에서 동화구연도했다. 순전히 아이라는 존재가 궁금해서 해당 학문을 배웠지만, 오묘한 세계였다.


신입직원 시절에는 청량리에 위치한고등학교에 토익도 보러 다녔었다. 영어가 필요 없는 직장이었지만취미였다. 군중 속에서 매달 토익시험 보는 게 힐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취미로 닥치는 대로 자격증 취득도 했었다. 요즘도 공부하고 싶은 자격증이 산더미다. 통계, 빅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은 일단 다 따고 싶다. 아이들이 컸으니 같이 도전할 생각이다. 학회에 투고하고 싶은 주제도 쌓여간다. 폴더에 주제들이 차고 넘쳐서 폴더 하나를 더 만들었다. 폴더명은 "무료 카지노 게임하고 싶은 주제 2"다. 산나물만큼이나 궁금한 주제가 많다.



세상엔 참 흥미롭고 배우고 싶은 게 많다. 그중 닭을 키우는 과정도 배우고 싶다. 순전히 어렸을 때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오라는 아빠 심부름 때문에 생긴 호기심이다. 릿속에서 닭장은 여러 번 지었다. 추는 방법을 모르겠다.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
학식-750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