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5 카지노 가입 쿠폰에는 총량이 있다?
누가 말했다. 경영대는 카지노 가입 쿠폰를 잘하긴 하는데 특출 나게 잘하는 건 없는 애들이 선택하는 학과라고. 경영대생 비하 절대 아니고!! 내가 그런 케이스였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없고 우선 좋은 학교, 학과를 가는 게 중요했다. 결과는?? 재수강 파티였다. 현대기업경영, 재무, 회계 등등 줄줄이 C+를 받았다. 고등학교 때 나름 수학도 좀 잘했는데 경영대의 숫자는 끝내 익숙해지지 않았다.
시험기간엔 무조건 중앙광장 도서실에서 밤을 새우고 들어갔다. 중급회계 시험 전이었던가. 밤새서 벼락치기를 하며 밤을 꼴딱 새우고 아침 8시쯤? 중앙광장 편의점에 먹을 걸 사러 갔는데 눈앞에서 누가 휘리릭 지나갔다. 순간 잠이 확 깼는데 다름 아닌 김연아 선수였다. (김연아 선수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졸업생이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페퍼유는 시험카지노 가입 쿠폰하던 서적을 가져가서 용기 내 말을 걸었다. “저 좀 있다가기말고사 시험인데 A+ 받으라고 싸인 좀 해주세요!!” 싸인해주셨다. 기쁘고 흥분된 마음과 싸인받은 전공책을 안고 시험을 보러 갔다. C+ 받았다.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던 아이는 더 이상 없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엔 총량이 있나 생각했다. 중, 고등학교, 재수생 시절에 너무 카지노 가입 쿠폰만 해서 뇌가 잠시 파업했나? 내가 경영학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다른 더 재밌는 수업을 들었을 수도 있으려나? 고민하다가 군대에 갔다.
아 근데 모든 과목을 다 못한 건 아니고 나름 마케팅 과목들은 유일하게 성적이 나쁘진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취업을 한다면 마케팅 직군으로 지원해야지 생각했었다.
PS. 신입생 시절 사진을 좀 첨부해야지 하고 폰을 보는데 그때 사진이 다 어디 갔더라?사진을 안 옮겼었나? 되짚어 보다가 불현듯 깨달았다. 내가 군대 제대할 때 즈음에 한국에 아이폰이 처음 나왔다는 걸.. 다음 편 쓸 때는 싸이월드 좀 뒤져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