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후 카지노 가입 쿠폰를 보고 우는 보물 2호
우리 집카지노 가입 쿠폰 2호 둘지가 하교했다.
알 수 없는 웃음을 띠고 오길래 무슨 좋은 일 있어? 물어봤다.
그런데.
.
.
울먹울먹 눈시울이붉어지더니
이슬같은 눈물이 또르륵 떨어진다.
그리고는 말을 하지 않는다.
.
.
.
무슨 일인지 카지노 가입 쿠폰의 마음이 걱정 파도로 요동친다.
'어서 말해줘~~ 말해줘~~ 친구들이랑무슨 일이 있었어? 선생님께 꾸중 들었어?'
속으로는 걱정되니 얼른 말해보라고 다그치지만
겉으로는"말하고 싶을 때 이야기해 줘
엄마가 언제든지 들을게~"하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주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입이 무거운 아이..
어떤 상황에서든 시간이 조금 필요한 아이니까.
말없이 훌쩍훌쩍 눈물 뚝뚝 흘리며
하는 말,
"부반장 떨어졌어ㅠㅠ"
부반장 떨어져서
아쉽고 속상하다고 하는 둘지
아차~~~!!
오늘은 둘째네 반 반장부반장을 뽑는 날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다음에 한다고 미루더니
새 학년이 되고 도전해 보고 싶다고 연설문까지 써서 연습하고 오늘 아침까지도 연습종이를 챙겨서 가지고 갔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부터
작은 가슴이 콩닥콩닥 했겠다.
"파이팅 둘째야~
도전하는 모습이 진짜 멋져~
혹시나 떨어져도 너무 속상해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 줬었다.
말은 쉽다.
그런데 그게 당사자가 되어 보면 어디 말처럼 쉽던가..
내 아이에게는 너무도 간절했던 반장부반장선거였을 테다.
그런데 떨어졌다.
어른에게는 별일 아닌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일이
아이에게는 태산보다 높고 아주 큰일 일 테니..
백번 이해가 간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런 일로 저렇게 힘들어하면
사춘기 중학교 고등학교 또 어른되서 겪어 될 무수히 많은 고난과 역경들과 부딪힐 때마다 어쩌려고 저럴지라는 걱정이 올라오지만
밀어 넣고 지금 당장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하려고 한다.
그만큼 간절했구나~
너무도 되고 싶었구나~
오자마자 간식 찾는 아이인데
간식도 마다하고 혼자 마음을 추스르며 뒹굴뒹굴하다가 방과 후 수업에 갔다.
오면 또 꼭 안아줘야겠다.
반장선거에서 떨어졌다고 속상해하고 우는
초등 카지노 가입 쿠폰 2호의 내 아이의 귀여운 모습
.
.
선거에 나가기까지의 용기와 도전
결과에 대한 좌절
그리고 실패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상하지만 실패라는 경험들이 쌓여서 한 뼘 더 성장했을 테니
오뚝이같이 다시 일어나는 어른으로 자라길 오늘도 엄마는 마음속으로 잠들기 전 기도한다.
어떠한 고난과 좌절과 절망.. 실패 속에서도
다시 힘차게 일어날 수 있는 단단함을 가질 수 있게
회복탄력성이높아질수 있길
사랑해~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