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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존 Jan 12. 2025

미국 DAY15,16_데빌스카지노 게임 사이트 향한 9시간의 운전

세계일주 시작, 45일간의 미국 로드 트립

241114~241115


오늘 오전에는 한국에 있는 친구 가지(가명)와 영상통화를 하기로 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오전 7시에 눈을 떴다. 영통 예정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미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는 오전 7시 30분, 한국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는 밤 11시 30분이었다.

시차 때문에 맞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 피곤하다고 미룰 수도 없고, 일정을 바꾸는 건 더더욱 어려웠다.


가지는 내 짝꿍의 단짝 친구인데, 가지와 가지 여자친구, 그리고 우리는 한국에 있을 때 자주 어울려 놀았다. 가지와 나는 특히 요리를 좋아해서 만나면 늘 음식을 잔뜩 준비했다.우리 둘 다 먹는 것에 진심이라, 가지 커플을 만나면 그동안 먹고 싶었던 걸 전부 먹을 계획부터 세우곤 했다.


반면 가지 여자친구와 내 짝꿍은 입이 짧은 편이라, 쉴 새 없이 먹는 우리를 보며 항상 놀라워했다.

“옆집에 살았으면 10kg은 그냥 쪘을걸?”이라는 농담을 자주 했는데, 그나마 강남과 강북이라는 거리가 우리를 지켜줬다.

이번에도 각자 음식을 준비해 랜선 술파티를 하기로 했다.가지 커플은 마라샹궈를 준비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이른 아침이라 요리를 하긴 어려웠고, 호텔에서 준비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었다. 결국 가장 기깔난 호텔 조식과 맥주로 대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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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로 내려가 그릇에 음식을 담고 있는데, 짝꿍이 영통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늦을까 봐 서둘러 움직이자고 재촉했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얼른 음식을 담고 카카오톡으로 가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웬일인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급히 Zoom으로 방을 만들려 했지만, 이번에는 Zoom 로그인이 먹통이었다. 당황한 우리는 구글 밋으로 방을 만들어 링크를 공유했지만, 친구는 카톡을 읽지도 않고 구글 밋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뭐지? 설마 우리가 날짜를 착각한 건가?


잠시 고민한 뒤 달력을 확인하니, 예상대로였다. 우리가 약속한 요일은 금요일이었고, 오늘은 목요일이었다.


“여행하다 보면 날짜 감각이 이렇게 사라지나 봐.”짝꿍과 머쓱하게 웃으며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 오늘 목요일이구나! 잘자!”


그리고는 "그래도 하루를 일찍 시작했으니 좋지 뭐"라며 예쁘게 담긴 조식을 먹었다. 비록 작은 해프닝이었지만, 뜻밖의 여유로운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조식을 맛있게 먹은 후, 호텔 앞 호수를 배경으로 피워둔 모닥불이 눈에 띄었다. 멋진 풍경에 끌려 잠시 바깥 공기를 쐬며 풍경을 감상한 뒤 다시 방으로 올라갔다.


우리는 아무리 함께 있어도 각자의 개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존중하는 편이다. 5일 동안 차박을 하며 바쁘게 움직였더니 제대로 된 개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가질 틈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저녁 먹기 전까지 각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보내기로 했다.


짝꿍은 피곤했는지 침대에 늘어져 낮잠을 청했고, 나는 유튜브를 보다가 글도 적어봤다. 그런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서 1층 로비로 내려갔다. 커피 한 잔을마시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저녁이 되자 둘 다 정신을 차리고 식사를 마쳤다. 내일은 오전에 가지커플과 영통을 하고,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까지 9시간 운전을 해야 했다. 그래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해가 지기 전에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도착하려면 새벽 5시에 출발해야 했지만, 가지커플과의 영통을 생각하니 고민이 생겼다. 운전 중에 영통을 할까 싶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가지커플과의 대화에 성의를 다하고 싶었다. 결국, 조식을 먹으면서 영통을 하고 나서 출발하기로 했다.


"Good Night!"


드디어 오늘은 영통을 하기로 한 진짜 금요일이다.


오전 7시 30분, 가지 커플과 1시간 동안 근황을 주제로 신나게 이야기하며 통화를 마쳤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체크아웃을 하고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 향해 출발했다.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까지는 약 9시간 거리.


카지노 게임 사이트 계산을 해보니 쉬지 않고 달려야 오후 5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하지만 오후 5시면 이미 해가 지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다. 나는 너무 빡빡한 일정 같아 짝꿍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오늘은 데빌스 타워에 도착해서 쉬고, 내일 아침에 일출과 함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본 뒤 다음 목적지로 가는 게 어때?”

그런데 짝꿍은 "오늘 꼭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보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해지기 전에 도착해보자고 했다. 결국 우리는 목표를 정하고 출발했다.


3카지노 게임 사이트쯤 달렸을 때 배가 고파 맥도날드에 들렀다. 지난번엔 앱을 사용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호텔에서 아이패드로 앱을 설치해 둔 덕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치즈버거 세트 2개가 단돈 $6.99라니!멤버십 할인가가 적용된 덕분에 놀라운 가격으로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거기에 맥너겟 10조각도 원래 $6인데, $1에 구입했다.
“맥도날드는 도대체 남는 게 뭐지?”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내가 맥도날드를 걱정할 게 뭐야”라며 웃으며 생각을 접었다.


여기서 깨달은 교훈: 미국에서 맥도날드를 갈 땐 꼭 앱을 쓰자!


식사를 마치고 다시 5카지노 게임 사이트 동안 쉬지 않고 달렸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자 마음이 점점 조급해졌는데, 저 멀리 보이는 거대한 봉우리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저게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가 봐!”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화산암 기둥으로, 1906년 미국 최초의 국립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높이는 약 1,267피트(386미터)이며, 세로줄 모양의 홈이 특징이다.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라코타 부족의 전설에서는 거대한 곰이 긁은 자국으로 설명된다.
암벽등반 명소로 유명하며, 하이킹과 야생동물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타워 주변을 도는 타워 트레일이 인기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의 배경으로 등장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봄과 가을이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규모를 느껴보세요!

우리는 해가 지기 직전인 오후 5시에 마침내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도착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정말 거대한 바위였다. 끝도 없이 솟은 규모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겉면은 누군가 거대한 손톱으로 긁어놓은 듯했다. 아니면 빨대를 거인 손으로 모아 세운 듯한 기묘한 아름다움이었다.


정말 멋지다.


이 말 외엔 달리 할 말이 없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 긴 여정이 한순간에 보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그 앞에서 감탄사만 열 번도 더 반복했다. 하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멈추지 않았고, 5시 20분쯤 되니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러 차를 몰고 근처 마을로 향하던 중, 어두운 절벽 위로 반짝이는 작은 빛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별이 데빌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걸려 있는 듯했다.


알고 보니, 암벽등반을 하려는 사람이 줄을 걸고 그곳에서 캠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오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데, 저 위에서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해 밤을 보낸다니...


한참을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그 빛나는 작은 불빛이 그들의 열정과 도전처럼 느껴져, 마음 한편이 묵직해졌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타이 음식!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검색해 찾아간 식당은 주차장부터 꽉 차 있었다. 레스토랑 내부도 손님들로 붐벼서 제대로 찾아왔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스프링롤, 똠양꿍, 그린 커리.
스프링롤은 아삭아삭하고 신선했으며, 이 집만의 특제 소스는 감칠맛이 일품이었다. 똠양꿍은 기대만큼 시진 않았지만 무난했고, 짝꿍이 고른 그린 커리는 코코넛 밀크의 달콤하고 진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맛있게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이 작은 마을의 야경을 둘러봤다. 고요한 밤, 불빛이 반짝이는 풍경이 아늑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근처에 Rest Area가 없어, 조금 돌아갔던 길을 되짚어 Rest Area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젠 차박도 제법 익숙해졌다. 이 공간이 낯설지 않고, 오히려 안락하게 느껴질 만큼 편안해진 걸 보니 여행의 리듬에 맞춰가고 있는 듯했다.


“Good Night!”오늘도 길고도 아름다운 하루였다.





백김밥로드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https://youtu.be/CU8NKiOOGkA?si=k7VCLT3o-6DXj7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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