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동기생이 교육 후 복귀를 복지사무장으로 하였다. '복지'분야는 무조건 'give'의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가진 자의 베풂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마음이 없다면 힘든 직업이 될 수 있다. 어제 복지사무장은 하루 종일 연락이 없었다. 연락이 왔다. "독거노인이 어제 큰 일을 치를 뻔했어. 오전에 집수리 대상 2곳 현장 방문하고 왔는데, 수급자 어르신이 위급하다고 해서 가족들 수소문하고, 119 불렀어. 정말 큰일 날 뻔했어" 그러면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진짜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 동사무소에서 준 이불, 담요 등 10만 원 상당 성품을 아까와서 못 쓰시고 계시더라. 세상에 이것 얼마라고..... 세상이 정말 양극화 현상인 것 같아. 본인도 굴곡 있는 인생을 사셨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그러면서 "언니, 오늘도 정말 카지노 게임 추천하며 살아가야겠어요"말끝을 흐리는 그 순간, 나도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경험하지 않은 일을 100프로 공감할 수 없다. 복지사무장은 그날 하의 탈의하시고 대변까지 보신 수급자분을 정리하고 119 이송하면서 힘듦도 있었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함'에 고개가 숙였다고 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출근길 노인재가센터 차량을 기다리시는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다.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이었다가 차량을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뛰듯이 차량 앞으로 가시는 모습을 보니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보였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걸어 다니시고 어딘가에 가실 수 있는 모습만 보아도 고마웠다. 내 아버지가 아니라도 건강하신 어르신들을 보면 부럽고 고맙고 응원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이제 나도 신중년에 진입했다. 100세 시대 말로만 들어도 가마득할 것 같은 숫자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익숙하고 가까워진 숫자이다. 나도 부모인지라 아들, 딸에게 힘들지 않게 건강하게 살다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누군가 '늙는다는 것은 익어간다'라고 했던가? 나는 성장하고 아름답게 익어가고 있을까?
오늘도 하얀 종이에 적어본다. '카지노 게임 추천합니다. 고맙습니다.인생 2막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