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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timist Oct 14. 2024

리더무료 카지노 게임에도 회고를 도입하다.

회고 프로세스 전사 도입 1

작년부터 회사에서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상, 하반기 워크숍을 당일로 진행했습니다. 피플팀인 저도 물론 참여했습니다만, 참여를 할 뿐 워크숍을 기획하진 않았습니다. 바쁘기도 했고 워크숍은 전적으로 대표가 맡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굳이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의견을 주는 정도였습니다. 이번 연도에도 6월에 워크숍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제가 참여했던 2번의 리더워크숍을 복기해 보았습니다.


복기한 워크숍의 가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경영진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리더들에게 전달한다. 서로 의견을 나눈다.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웠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함께요. 더불어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꼬리를 물며 등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플팀 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회고가 떠올랐습니다. 회고는 과거로부터 잘못된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어떤 것을 개선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이고, 피플팀은 이 작업을 깊이 있게 진행해 나가며 자연스럽게 구성원과 대표에 대한 업무의 동기화도 매우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회고 10시간 한 썰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풀겠습니다.) 아!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이런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제가 아쉬워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해졌습니다. 과거를 반추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생각의 동기화만을 강조하다 보니 실제 업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은 들여다볼 시간도 없고, 개선하지 않았구나. 개선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떤 사람이 발견해 내어 바꾼 것일 뿐(쉽게 말하면 운) 이것을 발견해 내는 시스템이 없다면 의미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생각을 잘 정리해 대표와 생각을 나누게 되었고 대표는 워크숍의 전체 준비를 저에게 일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위임받은 권한을 가지고 리더 워크숍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큰 틀은 회고의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말이죠.


다음 글은 리더 회고를 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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