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첫사랑 같았던 회사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무작정 남미로 떠났습니다. 퇴사 후 시작한 6개월간의 혼자 중남미 배낭여행은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이제 뭐 먹고사나’ 고민하던 시간이 지나, 지금은 여행으로 밥 벌어 먹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평생 한 번쯤 갈 줄 알았던 남미를 열 번, 스무 번 넘게 다녀오며, 결국 헤어나올 수 없는 그 매력에 깊이 빠졌습니다. 지난 10년간 매년 3~4개월씩 남미 현지에서 머물며 여행자들과 길을 함께했고, 멕시코의 마야 문명부터 안데스 산맥까지, 중남미 10개국 이상을 누비며 누적 30회 이상의 중남미 배낭여행 팀을 인솔했습니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각기 다른 여행자들의 속도에 맞춰 여행의 리듬을 섬세하게 설계합니다. 여행의 물리적 이동을 넘어, 타지에서의 만남과 성장의 순간들을 나누는 일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중남미 전문 여행사에서 인솔자로 활동하며, 여행하고 글 쓰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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