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임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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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ma Feb 21. 2025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배려석을 대하는 자세(경력)

카지노 게임 배려석, 카지노

전에 임신 초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중기가 된 지금...

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에 쫙벌한 할아버지가 앉아있는 걸 보았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라면 이젠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에 아무런 기대가 없다는 것

나는 조용히 옆칸으로 넘어갔다.


예전엔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 앞에서 우물쭈물했다.

배지 봐주었으면 좋겠고 비켜주었으면 좋겠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빈정만 상할 뿐 내가 아무리 서있어도 사람들은 나를 보지 않았다.

양보받은 경험이 거의 없다. 꽤나 속상했다.


지금은 상당한 경력직(?)이 되어 애초에 누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에 앉아있으면 가지 않는다.

그래 저 사람도 힘든가 보다. 하고 만다.


"배려석이잖아! 오면 일어나면 되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앉는 사람 중 일어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앞에 누가 오든지 말든지 신경 안 쓰고 자거나(혹은 자는 척) 핸드폰을 하거나 봐도 뭐?라는 느낌의 못 본 척을 했다.

적어도 자발적으로 비킬 의지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여전히 만석 지하철에 비워두신 시민분들께는

맘 속으로 꾸벅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앉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누가 앉아있으면 난 옆칸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 없으면 또 옆칸 카지노 게임 사이트석 혹은 비어있는 노약자석에 가서 앉는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주위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아 노약자석은 좀... 엄청 뭐라고 하잖아"라고 한다.

나도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해서 꺼렸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한 나에게 누가 그런 말을 했다.

왜? 노약자석은 말 그대로 '노인석'이 아니다.

붙어있는 그림을 봐라

(카지노 게임 사이트/노인/어린이동반/부상자)

이 사람들 다 앉아도 되는 자리가 맞다.

그리고 넌 돈도 내고 타고 무려 넌 두 명인데 왜?

왜 안되는데?

듣고 보니 틀린 말이 없었다.


처음에 내가 노약자석에 앉으니 꽂히는 시선이 어마어마했다.

근데 노약자석에 앉아보니 중장년도 있었고 등산장비 풀셋인 분들도 많았다.

적어도 내가 더 힘든 사람은 맞는 거 같았다.


그리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배려석엔 노인들이 상당히 많이 앉는다.

그럼 노인분들이 안 앉은 그 노약자석엔 제가 앉을게요~


노약자석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앉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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