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도록, 즉 책 내용이 궁금하도록 교사가 코칭하는 거죠. 그러고 나서 관련 책을 주면 이제 책은 암기나 공부해야 할 교과서가 아니라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을 들려주는 스토리 북이 됩니다.
2.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나 관련 정보가 있는지 찾아보는 거죠. 그리고 그 정보를 기준으로 생각을 확장해 주는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제 상어가 이빨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왜 여러 겹의 치아를 가지고 있을까?" "사람과 어떤 부분이 다른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리서치 활동과 연결합니다.
책에서 주지 않는 정보를 찾기 위해 책 밖으로 나가는 거죠. 리서치를 통해 책에서 모든 답을 주지 않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책 읽기는 배움의 시작점이지 마지막 단계가 아님을 이해하는 거죠.책은 단순 참고 자료일 뿐 진짜 세상은 책 밖에 있다는 걸 알고 정보를 탐험하러 떠나는 겁니다.
여기서 뉴미디어(테블릿, 스마트폰 등의 새로 등장한 정보 전달 매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커집니다. 구글을 통해 리서치도 해야 하고 상어가 수영하는 바다의 모습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고 들을 수도 있죠.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내셔널지오 그래피 상어 관련 영상
여러 매체의 조합을 통해 배움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이러한 방식을 “입체적인 입력”이라고 하죠.
입체적인 입력을 통한 학습 방식이 더 재밌을 뿐 아니라 어떤 내용에 대해 주변 정보가 연결되기 때문에 이해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는 인지 과학과 언어 습득 연구에서 이미 증명된 겁니다.
입체적인 입력을 해야만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입체적인 출력으로 이어진다는 언어 습득 이론
3. 책을 읽은 후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록을 만듭니다. 이는 단순히 책 내용을 요약하는 게 아닙니다. 내용 분석뿐 아니라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기준으로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무지개가 형성되는 과정과 이유에 대한 책을 읽고 초4 여학생이 쓴 내용입니다. "빛은 색이 없지만 왜 무지개는 색이 보일까?" "물속에서 빛은 왜 굴절될까?"의 내용을 영어로 썼습니다.
배운내용으로자신만의글을쓰게되며이것이모이면글을읽는독자가아닌글을쓰는작가가되는겁니다.
스토리를쓰는소설가가될수도있고과학을리서치하는논문저자가될수도있는거죠.
그래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글을 읽기 위한 활동이라기 보단 글을 쓰기 위한 사전 작업에 가깝습니다.
학생들이 iPad를 통해 쓴 미니북
과정을 정리해 보면, 입체적인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1. 책을 읽고 싶도록 질문으로 시작하여 학생의 흥미를 높이고,
2. 영어 문장 해석이 아니라 콘텐츠 중심으로 지식과 경험을 배우며,
3. 다양한 매체를 조합하여 단편적인 뜻이 아닌 정보의 맛, 색상, 감정, 소리를 입체적으로 입력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4. 리서치를 통해 책 밖으로 생각을 확장하고
5. 배운 내용을 정리해서 저신 만의 의견을 펼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록을 작성한다.
이런 방식을 'Think Aloud'라고도 합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워크숍처럼 진행하죠.
사실 21세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literacy) +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는 능력(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을 모두 필요로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교육부가 지난 2019년 7월 29일 발표한 내용에도 뉴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둔 시스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배움의 중심은 학생입니다. 모든 활동은 학생의 호기심으로 시작됩니다. 교육에서 호기심이라는 매직은 학생들이 스스로 알고 싶고 배우고 싶도록 만들죠.
저희는 여기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 기술과 도구를 주고 사용 방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무엇을' 그리고 '왜 배우는지'는 학생 본인이 정하고 책임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강요로 인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효과를 입증한 적이 없기 때문이죠. 즉,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 것부터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시작되는 되는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읽고 싶지도 않은 책을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전부 사다가 아이에게 억지로 읽게 합니다. 그러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학생은 책 읽기를 더 싫어하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부모와 아이 사이에 관계만 나빠지게 되죠.
학생이 보고 싶은 책이 만화책이던, 게임 책이던, 화학 책이던 그 주제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고 즐거움을 동반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pleasure reading)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언어 수업에서, 특히 영어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한다면 더 잘 읽고 쓰기 위한 훈련은 필요하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왜 하는지 알고 하는 겁니다.그리고 교사와 부모는 학생이 더 배우고 싶도록 코칭하는 거죠.
앞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제가 이번 영어 카지노 게임 사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확실합니다. 많은 사람들 심지어 교사 조차도 영어 책 읽을 땐 단순 해석을 시킵니다.
저희 학생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가 점점 변했고 매체의 조합을 통해 어떤 주제에 대해 더 크고 깊이 볼 수 있게 되었죠.
학부모로부터 콘텐츠 중심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Think Aloud'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중요성도 공감한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책 읽기, 특히 영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수업은 말 그대로 한 줄 한 줄 번역하는 수업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 거죠.
고백하자면 저도 책 읽기를 엄청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싫었던 이유는 책에 쓰인 글자만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의 글자가 아니라 스토리, 즉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비디오 게임만큼 책도 좋아하게 되죠.
나중에는 저는 책을 시집처럼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빨리 읽을까 봐 책을 "아껴 읽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책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일 겁니다.
이 사실을 더 많은 학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심히 코칭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응원과 조언 비판 모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