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정욱 Mar 08. 2025

카지노 게임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이유

[고성과 팀의 기대관리] 2부. 어떻게 목표를 관리할 것인가?

혁신적 성과관리 방식으로 주목받던 카지노 게임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혁신적 성과관리 방식, 카지노 게임

한때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성과관리 방식으로 각광받던 카지노 게임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왜일까?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책 <블리츠 스케일링에서 ‘공격이 곧 방어’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시장을 재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대가 대응 체계를 갖추기 전에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급속히 성장하면, 시장 선점자에게 따르는 투자, 인재, 제휴 파트너로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코로나 19로 인해 고객의 수요가 급격히 변화할 때, 모든 조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집중되어 있을 때 주효했다. 그 시절을 거치며 쿠팡, 토스, 배달의 민족 등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유니콘들이 탄생했다.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들은 채용을 늘리고, 개발자들의 연봉이 높아지고,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나타났다.


그 과정에서OKR(Objective & Key Results)은 혁신적인 성과관리 방법론으로 주목받았다.

참고로, 카지노 게임은 인텔의 CEO 앤디 그로브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구글로 전해지면서 트위터,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받아들여졌다. 이후 국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폭넓게 확산되었다.

당시 기대했던 OKR 효과는 조직의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많은 회사에서 ‘상대 평가’로 인해 서로 보수적인 목표를 잡다 보니, 새로운 시도나 도전이 사라진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OKR은 야심차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며, 70~80%만 달성해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즉, stretch 한 목표 설정, 투명한 목표 공유, 평가제도와의 분리, 절대 평가의 도입 등이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나 또한 지금까지 OKR에 대해 여러차례 쓴 적 있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 도입 후, 조직이 쉽게 변하지,전사 카지노 게임 사이트 조정을)


카지노 게임도입 초기, 노파심에 썼던 글


카지노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잔치는 끝났다.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과 더불어 언택트 수요의 급격한 변동도 사라졌다. 확장 전략은 리스크가 크다. 시장의 엄청난 잠재적 이익을 기대하게 하지만, 늘어난 비용으로 인한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공세의 전략은 수세 시 약점이 된다.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는 불확실한 기회보다 명확하게 보이는 비용과 리소스가 더 크게 보인다. 공세 때는 ‘발사하고 조준’ 해도 되지만, 수세 때는 한 발 한 발 정확히 ‘조준하고 발사’ 해야 한다. 감당할 만한 체력과 자원이 남았는지, 계속해서 뒤를 돌아봐야 한다.


성과관리 방법론으로서 카지노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다.특히 2024년에 접어들면서 카지노 게임을 언급하는 횟수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체감 상으로도 그렇지만, 구글 트렌드를 통해서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업들이 공세에서 수세로 전환하면서,‘도전과 혁신’을 앞세운 카지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카지노 게임지난 10년 동안 카지노 게임 키워드의 변화


이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업무 철학이자 방법론’인 애자일(Agile)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졌다가 줄어든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개인적으로 애자일과 카지노 게임, 모두에 관심이 많았기에이러한 변화가 흥미로웠다. 세계적으로 보자면카지노 게임과 애자일 트렌드는큰 변화가 없다. 유독 트렌드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진다.

카지노 게임


마지막으로, 카지노 게임과 KPI를 비교해 보면, 어느 순간까지 유사한 흐름을 보이다가 2024년 상반기 이후에 카지노 게임과 KPI의 언급량은 계속 벌어진다. 2025년 3월 기준, KPI가 약 3배 정도 많은 관심도를 갖고 있다.

카지노 게임과 KPI의 비교. 최근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카지노 게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다

카지노 게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사실, 프레임워크나 도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달라져야 하는 것이 있다면, ‘카지노 게임 활용 전략’이다.과거에 야심차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70~80%만 달성해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다면, 지금은 보다 현실적이고 달성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되‘집중해야 할 우선순위’와 ‘전사-팀-개인의 얼라인’을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DAU, MAU를 비롯한 성장 지표(Growth Metrics)만 문제가 없다면, 채용을 늘리고 후속 투자를 이어나가며 확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매출’만큼이나 ‘영업이익’이 중요해졌고, 결국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도전과 혁신은 먼 미래처럼 느껴지고, 일단은 “전사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 꼭 해야 할 일을 하자”는 기조가 더 각광받기 마련이다.


레몬베이스가 운영하는 카지노 게임도 4가지 목적을 가지는데, 첫 번째는‘우선순위 명확화’다. 전사적으로 해야 할 것을 명확히 규정하고, 낭비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한다. 두 번째는 ‘팀 간 얼라인’이다. 우선순위에 맞춰 팀 카지노 게임을 얼라인하고, 필요하다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세 번째는‘주기적 체크인 및 지표 모니터링’인데, 한 달에 한번 체크인 미팅을 통해 지표를 회고하고, 필요하다면 목표를 조정한다. 마지막으로‘도전적 과제 부여’라고 볼 수 있으나, 사실상 앞선 우선순위에 밀린 상황이다.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나 조직의 변화, 혁신을위해서 분명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제한된 리소스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는 지금 상황에는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


정리해 보자.카지노 게임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지만, 실은 변화하고 있다. 프레임워크 자체는 문제가 없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극단적 원칙주의’가 아닐까. “OKR은 이렇게 사용하는 거야! 그런 건 OKR이 아니야!”라는 원론적 주장을 주의해야 한다. 조직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론도 상황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기꺼이 변화해야 할 것이다. 레몬베이스 제품에서는 목표 기능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전사 목표와 팀의 목표가 어떻게 얼라인되어 있는지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시기일수록 전사가 한 방향을 바라보기 위한 목표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그것을 OKR이라고 부르든, KPI라고 부르든, 혹은 BSC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쥐만 잘 잡는다면 고양이의 색깔은 상관없듯, 카지노 게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여 끝내 승리하는 것이 아닐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