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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진상 Oct 08. 2023

남북통일 관점에서 본 카지노 게임 추천 강풀은 무엇을 말했을까?

카지노 게임 추천

디즈니 플러스의 카지노 게임 추천은 백조의 노래가 될까요, 디즈니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까요?

카지노 게임 추천플러스는 전 세계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에서 크게 밀리지만 한국에서는 그 격차가 더 큽니다. KT와 거의 매달 3개월 혹은 2개월 무료 이벤트를 연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제 돈 내고 디즈니 플러스를 보는 사람이 적다는 뜻일 겁니다.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폭스사를 보유한 카지노 게임 추천가 OTT에서 이렇게 고전할 줄은 샤실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OTT는 진입장벽이 낮아 늦게 시작한 카지노 게임 추천가 충분히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거라 봤는데 저 역시 틀렸습니다.

아마 디즈니를 한 번이라도 구독해서 본 사람이라면 디즈니는 오히려 무빙 이전이 아니라 무빙 이후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걱정을 할 겁니다. 무빙 이후에 볼 게 없다는 겨죠. 오징어 게임 이후에 연상호 감독의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볼거리가 끊이지 않았던 넷플릭스와 달리 카지노 게임 추천플러스의 라인업은 전체적으로 느슨합니다.

재가 본 올해 OTT 탑에 들 만한 디즈니 플러스 작품은 카지노 게임 추천뿐입니다. 더 글로리, 퀸 메이커, 사냥개들, 셀러브리티, 마스크 걸 블랙 미러 6과 그리고 카지노 게임 추천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만약 넷플릭스에서 개봉했다면 글로벌 1위를 충분히 기록했을 겁니다. 그런데 국내 디즈니 플러스 유저가 적다 보니 카지노 게임 추천은 글로벌 차트 10위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잘 만든 재미있는 작품이었죠,. 87년 kAL기 폭파 시간부터 94년 김일성의 사망, 96년 북한 잠수정의 강원도 침투 사건 등 남북 갈등과 냉전의 한복판에서 있었던 실제 이슈에 국가 차원의 초능력자 양성 프로젝트라는 마블의 엑스맨류 세계관을 잘 엮어서 통일에 대해서 거의 완전히 잊고 사는 요즘 MZ 세대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 일깨운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할만합니다.

무빙은 북한의 초능력 특수 부대를 남한의 국정원 퇴직 초능력자와 자녀들이 격파하면서 남북간의 체제 대결에서 우리가 승리한 것처럼 보이죠. 그러나 냉전에서 남북 대결의 초능력자들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킨 두 명의 악당 남 문성근 북 손봉호가 각자의 부하에 의해서 처단을 받는다는 점, 북한의 특수부대 전원을 악마시화지 않고 리더 박희순이 죽으면서 한 말 “너네들 자식들은 걱정하지 말라우. 대결은 우리 새대로 끝내야 하지 않겠니?” 이 작품의 최고 명대사 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상당한 균형감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목숨 걸고 싸운 유승룡과 북한의 거인이 결국 의형제를 맺어 같이 남한의 치킨 집에서 치킨을 튀기는 장면도 의미심장했습니다. 대결이 아닌 화해를 그리고 있죠. 게다가 카지노 게임 추천은 북한 체제를 미화하지도 않았습니다. 14년 동안 지옥 같은 요덕 수용소에서 조인성을 가둬 둔 북한의 인권 무시, 빛도 차단된 암흑의 방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내내 보낸 초능력자(장풍) 등의 모습에서 북한의 인민들이 그들이 주장하는 천국에서 수령과 그 아들과 손자를 찬양하며 사는 게 아니라 가족과 생존을 위해서만 살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북한이 김정일 정권 때부터 추진해 왔던 벼랑 끝 전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외면이 아니라 인정입니다. 벼랑 끝 전술은 북한 인민들의 생존 본능이 아니라 김일성 가문의 생존 본능이라는 점을 박희순과 양동근의 입을 통해서 말해줍니다. 북한에서 보위부장이면 한국의 국정원 차장과는 급이 다른 실질적 이인자인데 그런 존재를 오직 생존본능 하나만으로 살아남은 양동근이 처단한 것은 벼랑 끝 전술로 북한이 얻은 것이 리더십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는 거죠.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 추천은 보수의 시각에서 무빙을 찍은 걸까요? 전체적인 인상은 그렇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 생각하는 통일은 독일이 했던 것처럼 흡수 통일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깔려 있습니다. 과연 핵을 보유한 북한이 그렇게 쉽게 체제를 바꿔 정상적인 나라가 되려고 할까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살아 있는 동안 통일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우선 김정은 이후에도 북한의 세습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김정은의 죽음과 함께 북한은 티토 사망 이후 유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남한 중심의 통일을 중국도 인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통일까지 생각한다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는 한미일 동맹으로 북한을 미국과 더욱 멀게 하고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도록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유효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중국이 북학을 먹으면 정말 이는 한민족 역사 최악의 재앙입니다. 저는 중국의 시진핑이 한 말. 조상이 물려준 땅을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는 않갰다는 말을 어느 정도는 믿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진강 이북의 땅은 고려시대까지도 중국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중국은 잘 알고 있다는 거죠. 중국은 항상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행동의 명분을 찾습니다. 언젠가 특히 북한에서 김정은 사망 등의 큰 변고가 일어난다면 개입의 근거를 과거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그 인간들은 시계를 2000년 전으로 돌려 한무제가 한반도에 세웠던 한 사군까지 들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무빙의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이번에는 북한의 초능력 부대가 적이 아니라 중국의 초능력 부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게 불가능할 거예요. 디즈니는 중국 시장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을 악으로 그릴지언정 중국은 절대 부정적으로 그리려고 하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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