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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이 Apr 17. 2025

봄바람이 살랑이면 생각나는 ‘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여자' 웃음과 사랑에 관한 명작

솔직히 로코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SF, 액션쪽이 더 취향이죠. 하지만 내 인생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선택한다면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를 가장 먼저 뽑습니다. 2004년 개봉한 ‘아는 여자’는 정재영 배우와 이나영 배우가 주연을 맡았죠. 아마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대학생 시절이었지 싶습니다. 사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요. 분명한 것은 영화관에서 보진 않았다는 사실이죠.


그 후 2~3년에 한번씩 이 영화를 다시금 봅니다. 최근에 본 것은 지난 주 였어요. 여전히 유쾌한 웃음과 감동 포인트, 그리고 그 시절 엑스트라로 출연한 분들은 이제 주연(류승룡)을 맡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수 많은 이유가 있지만 특히 명대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극 중 동치성(정재영 배우)이 한이연(이나영 배우)에게 질문을 합니다.


“나 무거운데 어떻게 옮겼어요?”


“접어서 봉투에 담아왔어요.“


이런 대사들이 왜 명대사가 되는 지는 영화를 본 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내내 사랑에 대해 묻는 동치성의 대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의 의미를 그렇게 찾아헤메면서도 한번도 국어사전에서 찾아본적이 없다는걸 알았다.”


아는 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에 대해 묻습니다. 헤어진 연인에게도, 도둑에게도, 사고녀에게도 그는 사랑을 묻죠.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리겠지만, 사랑에 대한 설레임은 동일할 것 입니다.


그냥 웃기는 영화였다면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을 텐데…


사랑에 관한 수 많은 영화들이 있죠? 어바웃타임, 건축학개론, 클래식 등 셀수 없을만큼 명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어이 없는 웃음을 만들어 내는 이 영화를 사랑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영화 한번 보시는 건 어떠세요?



(20250417 넷플릭스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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