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클래식] Kimi 전에 Mika가 존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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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Finn" 미카 카지노 게임 추천 (해키넨)
그의 별명이라 하면 단순히 핀란드인이라서 "플라잉 핀"이라 불렸던게 전부지만, 그런 심심한 별명에 비해 하키넨은 F1씬 역대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명으로 손꼽힙니다.
하키넨은 1998년과 1999년 맥라렌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탁월한 운전 실력, 강인함, 미하엘 슈마허와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지만 역대 챔피언 치고는 다소 빠른 은퇴로 길지 않은 F1 경력을 마감합니다. 딱 11개의 시즌만 치른 후 였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우)과 슈마허(좌)
로터스로 데뷔
1968년 9월 28일 핀란드 반타(Vannta) 지역에서 태어난 하키넨은 어린 시절부터 속도에 대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5세 때 카트를 시작했고 핀란드와 유럽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F1의 여러 팀에서도 관심을 받은 미카는 결국 1991년 로터스(Lotus) 소속으로 F1까지 데뷔합니다.
로터스 머신 주행중인 미카 카지노 게임 추천
로터스에서 두 시즌간 나름의 활약을 한 그를 이번엔 맥라렌(McLaren)에서 눈여겨 보게 됩니다. 1993년 맥라렌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합류한 그는 F1에서 그리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마이클 안드레티*를 대신해 막판 투입되어 세번의 그랑프리를 치르고 포디엄에도 올랐습니다.
*네, 2026 시즌 GM 캐딜락 팀을 만든 장본인 안트레티가 맞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이라는 좋은 팀에서도 1997년 유럽 그랑프리(당시 개최지는 헤레스, Jerez) 에서야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이 사이에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는 사실 심각한 사고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을 오가는 F1 레이스
드라이버 생명의 위기
1995년 오스트레일리아 GP 프랙티스 주행 중, 카지노 게임 추천은 고속으로 달리다 급작스레 발생한 타이어 파열로 방호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헤일로가 없던 당시 이런 사고는 곧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큰 사고였습니다. 사고가 얼마나 심했는지 그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곧바로 기절했습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다행스럽게도 당시 현장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고 했는데, 기관절개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며칠간 혼수 상태였다고 합니다. 깨어난 후가 사실 더 문제였는데, 일단 통증이 너무 심했고, 얼굴 반쪽은 신경이 손상되어 움직일수 없었다고 했죠.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잠잘 때 눈을 감아야 했어서 테이프로 눈을 붙였다고...
F1=말보로였던 그 때 그 시절.. 팀은 달라도 자본줄로 엮인 형제
컴백
놀랍게도 그는 회복하고 1996년 바로 시즌에 복귀합니다. 당시에는 비시즌이 지금보다 길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돌아올 수 있을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었기에 기적에 가까운 회복으로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1997년 캘린더 마지막 대회인 유럽GP에서 첫 우승을 하기까지는 매번 그랑프리 우승에 미치지는 못했었어요.
90년대 중반은 '94 & '95 시즌을 이미 우승한 베네통과 베네통을 떠나 페라리로 이적해 팀의 재건을 명 받은 슈마허, 그리고 96-97년까지 가장 좋은 머신을 보유했던 윌리엄스가 3강으로 꼽혔으며, 맥라렌은 4번째 컨스트럭터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하키넨은 부상을 털고 나름 선전했다고 보입니다. (96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5위, 97년 6위)
말보로의 굴레는 벗었지만 역시 담배사가 갑이었던 시절ㅋ
챔피언
윌리엄스가 96년(데몬 힐/Demon Hill)과 97년(자크 빌네프/Jacques Villeneuve) 챔피언을 배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단연 아드리안 뉴이(Adrian Newey)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 아무것도 없던 신생팀 레드불을 F1에서 역대 가장 성공한 팀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과거부터 화려했습니다. 맥라렌의 수장인 론 데니스(Ron Dennis)가 1997년 뉴이를 팀에 데려옵니다. 그렇게 뉴이의 합류로 1998년 맥라렌은 MP4/13 머신을 개발하며 슈마허(페라리)와의 본격 경쟁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뉴이의 공기역학 설계와 메르세데스 엔진의 우월함, 그리고 하키넨의 절도있는 드라이브 무빙이 시너지를 극대화 했습니다.
그렇게 98, 99시즌을 연달아 석권하며 하키넨은 두번의 월드챔피언의 영광을 얻게됩니다. 이 때 다시금 불리우게 된 별명이 "실버 에로우(Silver Arrows)"입니다.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F1 car는 이 모델입니다. �
잠시 얼음~~! 말보로가 메인스폰서였던 맥라렌의 리버리는 이 시기 빨간색이었는데 동종업계 기업인 '웨스트(West)'가 메인스폰서가 되면서 말보로의 빨강은 버려야 했습니다. 게다가 과거보다 메르세데스(Mercedes)가 본격적으로 F1에 막대한 투자를 하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독일 레이싱카는 대부분은 과거부터 리버리를 입히지 않은 메탈 그대로의 은색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은색이 채택되었습니다.
어쩌면 맥라렌(McLaren)의 아이덴티티보다 메르세데스(Mercedes)의 아이덴티티가 더 강해진 시기기 이 때부터였습니다. 2024년 컨스트럭터 우승을 한 맥라렌도 돌고 돌아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한 차량이지만 현재 팀 명을 맥라렌-메르세데스로 부르는 매체는 없죠.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맥라렌-메르세데스는 언론과 중계팀에서 한 팀으로 불려왔습니다. 메르세데스가 독립하기 전 까지는 말이죠.
실버 에로우(Silver Arrows)의 유래는 1934년, 메르세데스 W25가 레이스 전 차량의 무게 규정을 1kg 초과하며 이를 맞추기 위해 메카닉들이 사포질을 하며 페인트를 벗겨낸게 차량 앞쪽으로 모양은 뾰족해지고, 리버리는 벗겨져 은빛 메탈이 드러난 것에 유래되어 '실버 에로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은빛 화살‘의 최초 모델이 된 Mercedes의 W25.
빨간색이 메인이었던 과거 맥라렌
다시 하키넨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2000년 페라리가 경쟁력 있는 차량을 슈마허에게 제공하면서 두 드라이버는 매 그랑프리 멋진 대결을 연출해냅니다. 결과적으로 슈마허가 시즌 우승하며 하키넨-슈마허의 라이벌 균형이 무너졌고, 이 후 슈마허는 전무후무한 5연속 월챔을 추가하며 아직도 깨지지 않는 통산 7회 월드챔피언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슈마허라는 장기집권자가 있었음에도 그의 최대 라이벌이 누구였냐고 묻는다면 외신에서는 십중팔구 하키넨을 꼽습니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드라이버이기도 하죠.
페라리 vs 맥라렌-메르세데스
은퇴
사람들이 그에게 가지는 기대와는 다르게 2001년 그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5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드리며 지친 심정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1년은 하키넨에겐 불운의 해였습니다. '엔진사고', '펑쳐' 등 이슈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해도, 2001년은 '어우슈'(어짜피 우승은 슈마허) 시즌이었기에 무력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요즘 분들에게는 베텔이나 베르스타펜이 보여준 '앞도적인 바로 그 시즌'과 유사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하키넨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1년만 쉬려고 했지만, 이 후에도 레이스에 대한 갈망이 스스로 충분치 않다며 복귀 대신에 완전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키넨의 팬이자 중학생이었던 저 또한 그렇게 F1 시청에서 일시적이나마 은퇴를 하게됩니다. :-/
이 후 복귀한 DTM에서 3승을 하기도 했지만 그가 종전까지 F1에서 누렸던 영광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간혹 F1 중계를 보고 있으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합니다. F1 행사등에 초청되기도 하고 북유럽 중계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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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고마워요 미카(MIKA)!
타이틀과 숫자, 그리고 통계 이상의 영향력을 남긴 미카 하키넨은 좋은 스포츠맨십과 겸손함으로 존경 받았던 드라이버입니다. 슈마허는 다소 말이 많았던 반면, 하키넨은 묵묵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와 동 시대 챔피언들이 대부분 영어가 모국어이거나 슈마허처럼 특별히 영어를 무척 잘 구사했던 것에 비해 하키넨의 영어 실력이 조금 모자라는 편이어서 점잖았을 수도 있지만요... (해외에 살면 조용해지는 샤이한국인 여기 한명 더 있네요 �)
F1씬의 GOAT인 슈마허의 최고 경쟁자. 또는 한 동안 슈마허를 압도했던 드라이버로써 하키넨 또한 F1에 역사를 남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빗속에서의 탁월한 실력과 소위 "낄낄빠빠"를 아는 승부사 기질은 여전히 회자되곤 합니다. 또, 그가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아이스맨' 키미 라이코넨(Kimi Raikönnen)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화보..인가?
레이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하키넨의 레이스는 누가 뭐라해도 벨기에 GP인 스파-프랑코르샹에서의 슈마허와 리카르도 존타 두 대의 차량을 한 큐에 추월하는 장면입니다. F1 역사상 최고의 오버테이크로 불리는 이 추월 영상은 아래 링크 남겨 놓을테니 재밌게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tuaOb_ZF4_k?si=zpfWRUFVgfFbDz_c
또한 카지노 게임 추천과 슈마허의 라이벌리티가 가장 극에 달했던 시즌인 2000년에 제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장면인 산마리노 퀄리파잉과 스즈카 퀄리파잉 또한 링크하겠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내용을 최대한 녹이려고 했는데 재밌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좋은 내용 들고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7rZeHwCuv_c?si=zn_EhRIlFvYqBXZF
https://youtu.be/UZISZ_2PjDY?si=-pOpqwqfe6_q0vbd
부록: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미카 카지노 게임 추천은 일부 루머로 인해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그의 조용하고 신중한(또는 다소 더듬는) 말투로 인해 청각 문제에 대한 추측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이 후 아이러니하게도 카지노 게임 추천은 보청기 광고에 출연하게 됩니다. 하하 :)
https://youtu.be/p9GtxEccWEM?si=lEI1wkd2Doqib3Q4
2025.01.29일 발행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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